추워도 포기 못 할 청바지, 겨울 내내 입는 법

박소현

조금 차가워도 괜찮아

초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하는 이번 주 날씨. 살갗에 닿을 때마다 온몸이 떨릴 듯 차가운 데님 팬츠는 이제 넣어둬야 할 때가 됐나 싶지만, 아직은 이릅니다. 진한 생지 데님부터 물 빠진 것처럼 연한 데님까지 올겨울에는 갖가지 컬러의 데님 팬츠가 꾸준히 인기일 예정이거든요.

워시드 데님 팬츠엔 스웨이드 아우터

자연스럽게 바랜 것 같은 워싱 디테일의 데님 팬츠는 어디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곤 합니다. 하지만 은은한 광택의 스웨이드 아우터와 만나면 그 빈티지한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하죠.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재킷,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코트 등 스웨이드 소재 특유의 우아함을 강조하는 클래식한 아우터에 주목해 보세요. 가볍게 툭 걸치기만 해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변화무쌍한 라이트 데님 팬츠

@immegii

라이트 데님 팬츠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를 꼽는다면 역시 연한 컬러가 풍기는 캐주얼한 매력 때문일 겁니다. 게다가 스타일링하는 아이템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주가 가능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죠. 각 잡힌 숄더 실루엣의 테일러드 재킷과 조합하면 격식을 갖춘 오피스 룩이 탄생하는 반면, 레더 재킷이나 롱부츠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살아납니다. 비슷한 톤의 밝은 아우터와 귀여운 후드 집업을 레이어드해 유쾌한 동시에 소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도 추천!

블랙 & 그레이 데님 팬츠 따뜻하게 입기

차분하고 어두운 컬러의 데님 팬츠는 여기저기 휘뚜루마뚜루 입기 좋아 무척 실용적입니다. 그러나 찬바람이 부는 겨울 날씨에는 보기만 해도 한기가 도는 기분이 들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컬러가 가진 차가운 기운을 덜어낼 부드러운 니트 톱 또는 몸을 감싸 안는 듯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아우터를 활용하세요. 따스한 느낌을 더해줄 시어링 디테일, 포근한 컬러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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