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그녀
쥬시 꾸뛰르 벨로아 추리닝, 큼직한 후프 귀고리, 메시 트러커햇… 요즘도 길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그때 그 시절 잇템들입니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이지만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젠지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큼 독보적인 매력을 가졌죠. 물론 그 중심엔 제니퍼 로페즈라는 아이콘이 존재합니다. ‘제이로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그야말로 대단한 전성기를 누렸던 그녀. 벌써 20년이 훌쩍 지나버렸지만 제니퍼 로페즈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50대의 나이에 두 번째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제니퍼 로페즈는 최근 영화 <Unstoppable> 홍보 스케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디올의 컬렉션 착장을 그대로 빼입고 런던 포토콜 행사장을 찾은 그녀. 레트로한 화이트 더블 버튼 코트와 버킷 햇의 조화가 마치 고전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하지 않나요?
마그다 부트림의 착장 역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홀터넥 니트 드레스에 매치한 복슬복슬 알파카 재킷의 조합이 매우 우아하면서도 제니퍼 로페즈 특유의 관능미가 잘 드러난다는 평이었죠.
전용기를 타기 직전에도 패셔너블한 순간을 남기고야 마는 그녀. 그러고 보니 오픈 백 디테일이 인상적인 디올의 부츠를 꽤나 자주 신는군요!
건강한 피부 톤에 유독 잘 어울리는 카키색 스웨터와 플리츠스커트. 슬릿 사이로 드러낸 탄탄한 허벅지만 봐도 평소 그녀가 얼마나 운동에 진심인지 알 것 같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브라운 컬러로 톤 온 톤 스타일링을 선보인 그녀. 깨알 같은 가죽 장갑은 물론 립 컬러까지 동색으로 맞춰 더욱 세련돼 보입니다.
유독 20년 전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룩입니다. 길게 늘어뜨린 금발에 매혹적인 스모키 아이, 그리고 누디한 립 컬러까지 모든 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군요.
그녀의 진가는 오프 듀티 룩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크롭 톱에 매치한 헐렁한 팬츠, 벨보텀 진으로 스타일링한 보헤미안 무드 등 우리가 사랑했던 제니퍼 로페즈의 모습들이 그녀의 옷차림에 고스란히 남아있죠. 나이는 그저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여전히 멋지기만 한 그녀를 보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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