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ACMA 베스트 드레서
매년 이맘때쯤이면 LA 카운티 미술관(이하 LACMA)의 밤이 환하게 밝혀집니다. 그해 예술계 인물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예술과 영화의 역할을 다시금 강조하는 ‘LACMA 아트+필름 갈라’가 진행되기 때문이죠. 구찌가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 갈라는 수년째 후원해오고 있기도 합니다. 어둠이 깔린 LACMA에 화려하게 차려 입은 셀럽들이 모이는 자리, 올해는 누가 베스트 드레서일까요?
비토리아 세레티
올해는 유독 파스텔 컬러로 부드럽고 화사하게 차려 입는 셀럽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그 중 한 명이 바로 비토리아 세레티입니다. 깃털 장식의 긴 테일이 달린 라벤더 컬러의 구찌 드레스를 선택한 그녀! 톱모델다운 비율과 애티튜드는 물론이고 허리 라인의 과감함 컷 아웃까지 멋지게 소화했죠.
카이아 거버
카이아 거버는 에메랄드 컬러로 파스텔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드레스 전체가 태슬로 이어지고 스커트 끝자락은 깃털로 마무리 된 드레스 역시 구찌 제품. 카이아 거버를 마치 고전 영화 속 주인공처럼 만들어 준 드레스였죠.
찰리 XCX
올해 정말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찰리 XCX 역시 갈라에 참석했는데요. 브라 톱과 스커트에 시퀸이 촘촘하게 더해진 룩은 구찌가 그녀를 위해 특별 제작한 커스튬입니다.
킴 카다시안
파격적인 네크라인이 시선을 끄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킴 카다시안. 하지만 그녀의 룩엔 더 화제가 된 것이 있죠. 바로 십자가 목걸이 입니다. 이는 다이애나 비가 착용했던 ‘아탈라’ 십자가 목걸이로, 킴은 이 목걸이를 런던 경매를 통해 약 2억 7천만원에 손에 쥐었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밤, 대중 앞에 화려하게 공개한거죠. 다이애나비 역시 이 목걸이를 자선 단체 갈라에서 착용했던 바 있어 더 의미있는 룩이었습니다.
그레타 리
구조적인 실루엣과 플리츠 소재가 마치 예술 작품 같은 더 로우의 드레스를 선택한 그레타 리. 정갈한 헤어&메이크업이 룩을 더 파워풀 해 보이게 했습니다.
문가영
배우 문가영도 이 뜻깊은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돌체앤가바나의 미니 드레스로 룩은 비교적 심플하게, 하지만 액세서리는 볼드한 십자가 귀고리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트로이 시반
트로이 시반은 디테일 넘치는 셔츠와 팬츠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허리 라인이 타이트하게 맞는 셔츠, 벨트는 한껏 내려온 듯한 팬츠가 재미를 주는 룩이었죠. 셔츠와 팬츠는 프라다 제품입니다.
- 사진
- Splash News,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