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파격은 어디까지?
진정한 젠더리스 패션의 아이콘 마크 제이콥스. 그가 최근 몇 개월째 새로 빠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나긴 네일 팁을 붙이는 네일 아트죠.
그간 마크 제이콥스는 샤넬 백, 에르메스 백 그리고 리본이 달린 발레 슈즈까지 여자보다 더 우아하고 고급진 취향을 보여주곤 했었습니다.
네일 아트도 즐겨하긴 했지만 크롬, 메탈 네일을 짧게 하는 정도로 요즘 패션에 관심 많은 남자들이 즐기는 정도의 네일 아트였죠.
하지만 그가 최근 긴 네일 팁을 붙인 네일 아트에 깊이 빠졌습니다. 요즘 그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이런 롱 네일 사진 밖에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죠. 최근에는 미국 대선 투표를 독려하는 포스팅에까지 네일 팁을 자랑하고 나섰습니다.
네일 아티스트와 심사 숙고해서 디자인을 고르고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 네일 아트를 하는 시간은 그의 일상 중 가장 중요한 시간처럼 보입니다. 새로운 네일 아트를 장착한 날이면 어김없이 인스타그램에 수없이 많은 인증샷들을 올리곤 하죠.
그의 롱 네일에 대한 깊은 사랑은 설치물로도 가시화되었습니다. 이번 가을 뉴욕 도버스트리트 마켓 매장에 마크의 네일을 본 딴 인스톨레이션이 세워진거죠.
하나에 빠지면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마크, 다음엔 또 어떤 아름다운 것을 쫓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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