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패션의 든든한 지원군, 카멜 코트

황기애

‘이것’ 하나면 겨울 패션, 고민할 필요 없어요

사계절 옷장 앞에서 하는 고민은 다 똑같습니다. ‘오늘 뭐 입지?’, 겨울에는 그 고민이 좀 줄기도 해요. 안에 무엇을 입든 커다란 아우터 하나로 다 덮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아우터, 그 한 아이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즌, 언제 입어도 촌스럽지 않게 스타일리시함을 뽐낼 수 있는 진정한 타임리스 피스를 소개합니다. 오랜 시간 패션 아이콘들이 증명한 롱 카멜 코트, 이번 시즌 쇼핑 좌표까지 놓치지 마세요.

장시간 패션 아이콘으로 군림하고 있는 시에나 밀러. 그녀는 작년 겨울, 지난 2017년부터 입어 오던 롱 카멜 코트를 다시 꺼냈어요. 최근 유행하는 오버사이즈 핏이 아닌 어깨가 잘 맞춰진 테일러드 형식의 긴 A라인 코트는 트렌드에 살짝 비껴가기에 더욱 특별해 보입니다.

카멜 코트가 지닌 클래식한 힘은 스트라이프 크롭 톱과 카고 팬츠를 입더라도 돋보이죠. 여기에 커다란 비니를 쓰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스타일리시함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네요.

엘레강스함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는 카멜 코트는 레드 카펫 위에 올라도 손색없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면 더욱 그렇죠. 버튼 장식이 돋보이는 섬세한 테일러링 핏의 롱 카멜 코트를 마치 드레스처럼 우아하게 입고 등장한 자태는 화려한 드레스보다 더 눈에 띕니다.

로열 패션에서도 카멜은 중요한 역할을 해요. 부드럽고 권위적이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고상함을 갖췄거든요. 캐주얼, 드레스 모두와 다 잘 어울리는 카멜 코트지만 케이트 왕세자비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멜 컬러로 스타일링한다면 영혼까지 우아해지는 느낌이 들거예요.

은근히 패션을 잘 아는 앤 해서웨이 또한 통이 넉넉한 와이드 핏 팬츠에 더블 버튼 장식이 인상적인 롱 카멜 코트를 선보였어요. 온 몸을 가리는 롱 코트에 컬러풀한 스카프를 매 포인트를 주었죠.

케이티 홈즈가 말합니다. 오버사이즈 롱 카멜 코트는 겨울의 필수 아이템이라고요. 나이가 들수록 더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그녀는 평범한 진과 니트 톱 위에 매니시한 무드의 롱 코트로 겨울 패션 퀸으로 등극했죠. 루스한 핏 혹은 테일러드 핏, 이번 겨울엔 취향에 따라 입을 수 있는 롱 카멜 코트가 더욱 간절할 것만 같군요.

사진
Splashnews.com, Courtesy of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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