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에 제대로된 반전을 가져다줄 이번 F/W 시즌 싸이하이 부츠
그동안 다리의 절반 이상을 덮는 싸이하이 부츠를 시도하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F/W 시즌, 싸이하이 부츠 하나만 있으면 어떤 스타일도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죠. 긴 기장감 덕분에 추위에도 끄덕 없고요. 특히 어떤 슈즈보다 한결 날씬하고 길어보인다는 장점! 스타일에 반전미를 제대로 가져다줄 싸이하이 부츠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모델 데번 윈저는 오버사이즈 코트를 원피스처럼 입고 스타킹처럼 다리에 꼭 맞는 실루엣의 싸이하이 부츠를 매치해 드레시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상하의의 상반된 실루엣 덕분에 다리가 더 길고 날씬해 보이네요. 게다가 아우터와 슈즈 사이로 드러나는 허벅지 라인이 은근히 섹시하게 보일 정도죠.
스웨이드 소재의 싸이하이 부츠는 레더 보다는 시도하기 덜 부담스럽죠. 자유로운 웨스턴 무드를 머금기도 하고 또 반대로 여성스럽기도 하고요. 미니멀한 니트 스웨터와 블랙 진에 브라운 컬러의 싸이하이 부츠를 매치해 가을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해보세요.
맥시하고 벌키한 니트 아우터를 원피스처럼 연출한 리한나. 지퍼로 슬릿 디테일을 만들어 다리 실루엣도 강조했죠. 걸을 때마다 보이는 광택 나는 블랙 컬러의 싸이하이 부츠와 다리 실루엣이 매혹적으로 보이네요.
기본 블랙 컬러 싸이하이 부츠 하나만 있으면 어떤 룩에도 활용도가 높죠. 마린 세르의 2024 F/W 시즌 런웨이에서 선보인 싸이하이 룩은 가장 손쉽게 따라하기 쉬운 스타일이죠. 캐주얼한 후디, 시크한 레더 아우터 그리고 원피스로 활용한 화이트 셔츠에 적당한 실루엣의 싸이하이 부츠를 매치해 반항적인 로큰롤 무드는 물론 여성스러운 감성의 룩을 완성했습니다.
타탄 체크 패턴의 아우터와 브라운 컬러의 싸이하이 부츠로 완성한 끌로에의 F/W 시즌 룩. 싸이하이 부츠 덕분에 클래식한 룩이 단숨에 과감한 스타일로 변했네요. 이처럼 슈즈 하나로 제대로 파격적인 면모를 살릴 수 있습니다.
- 사진
- James Cochrane, 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