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이 펼쳐낸 무한한 체커보드

김민지

메종의 상징 다미에 모티프의 새로운 장을 여는 파인 주얼리 컬렉션,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Le Damier de Louis Vuitton)’의 무한한 세계.

루이 비통이 메종의 파인 주얼리 뉴 컬렉션 ‘르 다 미에 드 루이 비통(Le Damier de Louis Vuitton)ʼ을 출시한다. 루이 비통 역사에 상징적이고도 강렬한 정체성을 지닌 다미에 패턴, 즉 우리에게 익숙한 체커보드 패턴을 현대적인 파인 주얼리로 재해석한 것. 다미에 패턴의 역사는 18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루이 비통과 그의 아들 조르주 비통은 모사품을 방지하고 메종을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명확하고 특별한 상징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렇게 1888년 상표 등록해 탄생한 대표 로고가 다미에 패턴이다. 탄생한 연도, 그중 세 번 등장하는 숫자 8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다미에 패턴은 무한과 영원을 상징한다. 다미에는 트렁크와 여행 가방을 장식하며, 독창성과 진정성을 갖춘 강력한 심벌로 자리매김했으며, 숱한 혁신 속에 진화를 거듭해왔다. 탄생한 지 한 세기가 훌쩍 넘은 지금에도 다미에는 여전히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라지 브레이슬릿.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ʼ은 다미에 패턴이 가진 무한한 확장성의 정점에 있다. 이 아이코닉한 패턴이 파인 주얼리로 새롭게 표현된 방식은 매혹적이며 정교하다.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로 선보이는 디자인은 다미에의 독특한 형태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단순한 스톤이 아닌, 스톤이 만들어내는 패턴을 보여주는 다이아몬드 컬렉션입니다.” 워치&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 프란체스카 앰피시어트로프(Francesca Amfitheatrof)가 말한다. 폴리싱한 골드의 촉감은 매혹적인 관능미를 표현하고, 순수하고 기하학적인 센터 라인은 눈에 띄는 예리함과 세련미를 강조한다. 독특한 유동성과 연속성을 고려해 정교하게 제작된 피스들은 마치 부드러운 니트웨어를 입은 듯 피부에 편안하게 밀착된다.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네크리스.

새로운 파인 주얼리 컬렉션의 핵심 피스는 링이다. 순수하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링이 이 컬렉션의 초석이 된다. 유니섹스한 링은 두 가지 스타일로 구성되는데, 두 줄의 반짝이는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링과 네 줄의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링이 그것이다. 그래픽적인 재미는 이 링들을 쌓고, 쌓아 다양한 골드 컬러로, 서로 다른 사이즈를 선택해 겹쳐서 스타일링했을 때 더욱 배가된다.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로 선보이는 링을 겹쳐 스타일링하면 다미에에 내재된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링은 각기 다른 사이즈를 레이어드해 스타일링하면 재미가 배가된다.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링.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라지 링.

다미에 패턴을 얹은 새로운 브레이슬릿은 또 어떤가. “늘 손목에 자리하고 있는 클래식한 테니스 브레이슬릿을 떠올렸습니다.” 앰피시어트로프는 1978년 US 오픈 경기 도중 한 선수가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을 잃어버리며 경기가 중단되었고, 주얼리를 되찾은 후에야 경기가 재개되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부드럽고 유연한 이 브레이슬릿은 메종의 유산, 그리고 클래식함이 세련된 조화를 이룬다. 유연한 촉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교하게 제작된 디자인, 반복되는 패턴은 경이로울 정도로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은 12가지 피스로 탄생했는데, 링과 브레이슬릿 외에 슬림한 옐로 골드 체인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싱글 라운드 펜던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 골드 후프 이어링 등이 있다.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라지 브레이슬릿.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후프.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은 새로운 시대의 창조물이자 영원히 지속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현대적인 컬렉션입니다. 또한 모던함을 완벽하게 구현해 스톤이 만들어내는 패턴을 보여주는 다이아몬드 컬렉션이지요.” 메종의 역사를 현대적 스타일로 담아낸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은 오랜 기간 메종의 일부였던 듯 느껴진다. 또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며 모든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시대를 초월해 지속적으로 즐겨 착용할 수 있는 타임리스 피스를 통해 전 세대를 잇는 연결고리로서, 감정적 유대감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 강렬하고 타임리스한 뉴 컬렉션은 메종의 파인 주얼리 신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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