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쉐론의 타임캡슐

김현지

부쉐론의 이노베이티브 캡슐 컬렉션 ‘콰트로 5D 메모리 링(Quatre 5D Memory)’에서 발견한 눈부신 상상력과 미래적인 기술, 시대를 초월하는 콰트로의 미학.

“‘콰트로 5D 메모리’는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부쉐론의 비전을 완벽히 구현합니다. 오디오를 주얼리 디자인 속에 캡슐화하여 담아내는 데 성공한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표현 방법을 탐구하고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콰트로 5D 메모리’ 링은 기억과 감정을 담은 존재로서 미래 세대에 전해질 것입니다.”
-메종 부쉐론 CEO 엘렌 풀리-뒤켄(Hélène Poulit-Duquesne)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면? 주얼리로 음악을 감상한다면? 그리고 이 모든 일을 단 하나의 반지가 실현한다면 어떤 형태를 갖추고 있을까? 설립 이래 남다른 혁신 정신으로 오랜 시간 그 가치를 구현해온 부쉐론이 올해 메종의 아이코닉한 주얼리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Claire Choisne)의 ‘물의 기억’을 담은 경이로운 컬렉션을 메종의 상징적인 장소이자 부쉐론 스토어가 위치한 파리 방돔 광장 26번지에서 공개했다.

물의 아름다움을 찾아 아이슬란드를 탐험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

“저는 ‘콰트로 5D 메모리(Quatre 5D Memory)’ 링으로 바닷가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은 주얼리로 표현할 수 있는 세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부쉐론은 이러한 창의적 비전의 힘을 전달하며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을 것입니다.” 지난 6월 말, 파리에서 공개된 2024 까르뜨 블랑슈 ‘오어 블루(Or Bleu)’ 컬렉션을 통해 물의 진귀한 매력을 선보인 클레어 슈완은 한발 더 나아가 미래 세대에 전하고 싶은, 물에 얽힌 단 하나의 기억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마치 편안한 자장가처럼 느껴진 파도 소리에 대한 기억은 프랑스 음향/음악 연구 및 협력 기관 IRCAM–퐁피두 센터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사운드로 재탄생했고, 메종은 이 특별한 오디오를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콰트로 링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속에 담아냈다.

부쉐론이 새롭게 선보이는 이노베이티브 캡슐 컬렉션, 콰트로 5D 메모리 라지 링.

새로운 이노베이티브 캡슐 컬렉션, 콰트로 5D 메모리 링의 이름을 통해 우리는 기술의 혁신과 예술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부쉐론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데이터 광학 저장 프로세스를 뜻하는 ‘5D 메모리(5D Memory)’는 사우스햄튼 대학교 교수 겸 S포토닉스의 최고 과학 책임자인 피터 카잔스키가 발명한 초고속 나노 구조화 기술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주얼리를 만들어낸 주역이다. 5D 인그레이빙으로 소재 내에 최대 100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수십억 년 동안 간직할 수 있는데, 독특한 점은 소재 표면이 아닌 내부에 기록되어 보관된다는 점이다.

지난 9월,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프닝 이벤트에서 공개된 ‘콰트로 5D 메모리’링의 특별 프리뷰.

매우 견고하고 투명한 이 소재의 정체는 실리카 글라스. 부쉐론이 글라소머 기업과 개발한 글라소머(Glassomer)라는 혁신적인 소재로 콰트로 패턴의 독특한 미학을 구현해냈다. 혁신적인 기술에 힘입어 시대를 초월하는 타임캡슐로 거듭난 ‘콰트로 5D 메모리’ 링은 독창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그리고 기억과 감정이 깃든 오브제로서 미래 세대에 전해질 예정이다.

콰트로 데님 라지 링.
콰트로 올로그라피크 라지 링.
잭 드 부쉐론 얼팀 브로치 코팔리트.
콰트로 알루미늄 라지 링.
콰트로 5D 메모리 라지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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