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엔 클러치 백 대신 ‘이걸’ 들어보세요 (Ft. 북시크)

황기애

지금 가장 핫한 트렌드, 북시크.

어딜가나 책 한권을 팔에 끼고 다니던 낭만의 시대가 다시 도래했습니다. 화려하고 장난감 같던 미니 백들 대신 책 몇 권은 넉넉히 들어갈 심플한 빅 백들의 유행이 이를 뒷받침해주죠. 진심으로 독서광이든 지적 허영심을 채우려는 보여주기 위함이든, 누군가는 말합니다. 괜찮다고요. 그렇기에 올가을엔 다른 액세서리들을 뒤로 하고 책 한권 들어보세요. 세련된 옷을 입고 양질의 책을 읽는 모습, 지금 우리가 원하는 가장 스타일리시한 모습입니다.

복고풍의 청청 패션이야말로 책 한권 들고 카페에 있기에 가장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룩이죠. 여기에 포근한 베이지 스웨터를 어깨에 걸치고 지적인 이미지를 선사할 까만 안경과 셔츠 위로 착용한 클래식한 시계가 돋보입니다. 책장을 넘기는 새빨간 네일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pernilleteisbaek)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라는 북클럽을 운영중인 카이아 거버. 그녀는 자신의 책을 소개하는 이벤트에서 빈티지 감성의 체크 패턴 스커트와 심플한 그레이 카디건, 그리고 블랙 플랫 슈즈를 신어 레트로 풍의 로우키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가을에 책을 읽는다면 이보다 더 적합한 룩을 없을듯 합니다. 블랙 팬츠에 그레이 카디건을 입고 클래식한 트렌치 코트를 걸친 카이아 거버. 그녀의 손에는 화려한 주얼리가 아닌 레드 컬러의 북 커버 또한 인상적인 책 한권이 들려있네요.

도서관 혹은 서점을 갈 때 큰 가방은 필수입니다.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브라운 사각 백에 취향을 드러낼 참 장식을 단 가방말이죠. 브라운 톤의 워싱 진에 셔츠를 입고 복고 스타일로 위에 반팔 니트 톱을 레이어드했어요. 바지 아래로 나온 타비 플랫 슈즈가 패셔너블합니다. (@double3xposure)

아눅 이브는 지난 여름 휴가를 위해 3권의 책을 추천하기도 했죠. 서늘한 북유럽의 날씨에 그녀가 선택한 북시크 룩은 한쪽 어깨가 슬쩍 내려오는 브라운 니트 톱에 화이트 풀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냈죠. 아직은 따스한 가을날, 시도하기 좋은 룩입니다. (@anoukyve)

책을 고를 땐 앞보다 뒷모습이 더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뒤태에도 신경을 쓰면 좋겠죠. 옷은 심플하게 입되 헤어나 액세서리에 집중해 보세요. 소녀감성으로 머리를 땋아 내리거나 가방을 꾸미는 방식으로 말이죠. (@nadiyalya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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