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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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핫한 브랜드의 옷과 신발, 아트 피스와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당신의 삶이 보다 근사해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모아놓은 공간, 아파트먼트 바이 더 라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바네사 트라이나 (Vanessa Traina)와 나눈 이야기.

아파트먼트 바이 라인의 침구와 의류.

아파트먼트 바이 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예술 작품들.

책 위에 놓인 칼 오벅의 문진.

미니멀한 옷과 액세서리로 채워진 옷장.

뉴욕 소호에 아파트를 얻어 그 안을 고급스러운 취향으로 채운 셀렉트 숍, 아파트먼트 바이 더 라인을 만들게 된 계기는?
고객이 단지 우리가 골라놓은 좋은 제품을 사가는 것이 아닌, 우리가 고른 제품의 감정까지 직접 들여다보며, 경험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아파트먼트 바이 더 라인에 들여오는 물건의 선별 기준은?
우리의 철학은 고객에게 좋은 제품과 함께 잘 에디팅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 좋은 제품으로 구색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의미 있게 재구성해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 완벽한 소재의 티셔츠부터, 잊지 못할 향, 당신의 테이블을 근사하게 만들어줄 오브제까지. 우리는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움과 정제된 아름다움을 가진 제품을 셀렉한다.

수많은 아이템 중 황금색 문진이 인상적이었다.
황금알문진은 나도 갖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다. 동물의 뼈, 청동, 유리 등 다양한 소재로 섬세한 제품을 만드는 칼 오벅의 1950년대 작품이다. 그는 심플하지만 매우 심미적인 고급스러운 물건을 디자인해왔다. 놋쇠 소재의 황금 알은 고급스럽고 모던한 포인트로 제격이다.

누구든 언제나 둘러볼 수 있나?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1시에서 6시까지만 운영된다. 사전에 프라이빗 예약을 해야 둘러볼 수 있다. 10월에 오픈 예정인 LA 매장 역시 그렇다.

오직 아파트먼트 바이 더 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주얼리 디자이너 안나 카우리의 초커를 비롯해, LA 숍을 론칭하면서 새롭게 선보일 뉴바크의 양털 슬피퍼, 주얼리 디자이너 소피 부하이의 모던한 주얼리도 독점 제공받고 있다. 또한 우리가 디자인한 완벽한 핏의 보이프렌드 진을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어떤 자극을 받길 원하는지?
우리가 제안하는 제품들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생활 속에 더 깊이 침투하며, 삶을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한다.

곧 론칭할 텐폴드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아파트먼트 바이 더 라인을 론칭하면서 이 공간에 걸맞은 우리만의 인테리어 제품 제작을 꿈꾸게 됐다. 텐폴드는 우리의 컬렉팅을 좋아하는 고객들의 바람이 담긴 인테리어 제품 라인이다.

아파트먼트 바이 더 라인이 10월 LA에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다.
뉴욕과 같은 콘셉트지만 캘리포니아의 스피릿을 담은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반영할 생각이다. LA의 기풍이 깃든 브랜드를 발견하는 일, LA식 환경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일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장인 정신이 깃든 최상의 제품으로 구성할 것이다.

에디터
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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