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커도 포기 못해! 어른들이 스쿨룩을 입는 방법

진정아

올 타임 페이보릿, 교복 스타일

여자들에게 스쿨룩, 즉 교복 스타일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죠. 어릴 적 추억을 상기시키기도 하고 교복 비슷한 스타일을 입는 것 만으로도 어려지는 느낌이 드니까요. 이번 가을 단정한 가디건과 니트 톱이 유행하면서 스쿨룩 스타일이 자주 눈에 띕니다. 다 커서도 포기 못하는 스쿨룩을 어른들이 입는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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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플리츠 스커트와 니트 제품들을 선보인 미우미우의 2025 봄/여름 쇼장엔 스쿨룩을 입은 셀럽들이 다수 등장했죠. 먼저 바바라 팔빈. 오버 사이즈 니트 톱과 플리츠 스커트로 전체적으로 회색으로 컬러를 맞춘 그녀. 특이한 점은 밀리터리 느낌의 롱부츠 입니다. 아무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롱부츠보다는 버클과 끈이 더해진 터프한 부츠가 심심하고 뻔한 느낌을 벗어나게 해주죠.

@min.nicha

쇼 참석차 파리를 찾은 민니가 니콜 키드먼과의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사진 속 니콜 키드먼의 룩이 인상적인데요. 빨간 라인이 더해진 브이넥 니트톱에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체크 스커트를 더해 정석적인 스쿨룩을 보여준 그녀! 스쿨룩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57살의 니콜이 입어도 전혀 어색함 없이 잘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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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는 스쿨룩의 핵심 아이템 중 하나죠. 하지만 조금 색다르게 입고 싶다면 올리비아 딘의 룩을 참고해보세요. 파자마 셔츠를 선택한 그녀는 서로 다른 컬러의 셔츠를 레이어드해 옷차림의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로우 라이즈 스커트로 안에 입은 복서 쇼츠나 속옷의 허리 밴드를 보여준 것도 참고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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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밀라 카베요는 정석적인 조합에 집중했습니다. 셔츠와 브이넥 셔츠, 미니 체크 스커트에 로퍼를 매치했죠. 오랜만에 시도하는 스쿨룩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까밀라가 선택한 조합으로 먼저 시작해보세요.

@keziacook

스커트가 아닌 쇼츠로 스쿨룩을 완성하는 방법! 스쿨룩의 무드를 상의에 집중시키는 건데요. 아가일 패턴의 니트에 파란 셔츠를 매치한 인플루언서 케지아처럼 말이죠. 회색 양말과 스웨이드 로퍼 역시 클래식한 교복 스타일 공식 중 하나입니다.

@katrinkavesna

보통 교복 스타일을 떠올리면 푸른색 셔츠처럼 파란 계열의 아이템을 서브로 활용하는데요. 이 컬러 조합이 조금 뻔하고 단순하게 느껴진다면 와인 컬러를 서브로 활용해보세요. 그레이, 네이비와의 조합도 좋고 훨씬 분위기 있는 스쿨룩이 완성된답니다. 어른들의 스쿨룩이란 이런 재미죠.

사진
Getty Images, Splash News,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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