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봄/여름 런웨이의 벨트 스타일링, 미리 준비하자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 단연 돋보였던 액세서리가 있습니다. 바로 벨트죠. 벨트로 이렇게나 다양한, 아니 기상천외한 스타일링이 가능했나 싶을 정도였죠. 내년 봄을 위한 컬렉션이지만 벨트는 가을/겨울에 특히 유용하게 쓰이는만큼 지금부터 발빠르게 런웨이 팁들을 활용해봐도 좋겠죠? 볼드한 디자인부터 벨트 아닌 벨트(?)까지 2025 봄/여름 런웨이 속 벨트의 천태만상!
뉴욕에서 파리로 무대를 옮긴 바퀘라. 족히 15cm는 되어 보이는 아주 두꺼운 벨트가 등장했습니다. 다양한 아이템들을 레이어드하고 과감한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룩들에 볼드한 벨트가 자연스레 녹아들었죠.
한편 바퀘라의 런웨이엔 4개의 벨트를 레이어드한 모델도 등장했습니다. 맨 살 위에 마치 코르셋처럼 벨트 3개를 찬 걸로도 모자라 치마에 챔피언 벨트 같은 존재감 넘치는 벨트를 더했죠.
미우미우 쇼에도 등장한 벨트 레이어드는 곧 트렌드의 중심에 설 것 같습니다. 미우미우 쇼에선 코트, 셔츠 드레스 등 아이템 상관없이 여러 개의 벨트들이 얹혀졌습니다. 가죽과 메탈, 주얼 장식등 다양한 소재의 벨트를 믹스한 점이 재미있는 포인트였죠.
앞서 본 스타일링들은 예고편에 불과합니다. 프라다 쇼에선 더욱 창의적인 벨트들이 쏟아져 나왔죠. 먼저 스커트를 탈출한 벨트입니다. 벨트가 스커트 위에 덧대어진 것이 아니라 분리 되어 링으로 이어졌죠. 그야말로 벨트가 허리 선을 잡아주는 기능적 역할이 아닌 완벽히 장식적인 액세서리로서의 모습이었죠.
의외의 아이템과 벨트의 만남도 신선했죠. 벨트를 레깅스 위에 더하는 상상, 누가 해보기나 했을까요?
한편 벨트 아닌 벨트(?)도 등장했습니다. 치마와 팬츠 위 허리라인에 벨트 그림이 그려진거죠. 아주 사실적인 그림에 관객들 모두 눈을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놀라운 벨트 스타일링들! 올 가을 코트 위에 여러 개의 벨트를 레이어드 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 사진
- James Cochr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