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는 거들뿐
올 가을 가장 눈에 띄는 가방 드는 법. 바로 토트백을 기존처럼 손으로 손잡이를 잡아 드는 것이 아니라 마치 클러치처럼 옆구리에 끼거나 손잡이 사이로 팔을 넣어 가방 밑 부분을 드는 방식이죠. 이번 가을에는 새 가방을 들이지 말고, 가방을 새롭게 드는 법을 익혀보세요.
지난 시즌 키링 등으로 백 꾸미기 유행의 선두였던 미우미우. 2024 가을/겨울 쇼에선 모델들이 토트백을 모두 옆구리에 끼고 나온 스타일링이 돋보입니다. 손은 손잡이가 아니라 가방 밑단을 받치고 있죠.
펜디 쇼에서도 독특한 토트백 스타일링이 포착됐습니다. 모델들이 토트백 손잡이 사이로 팔을 넣은 담은 미우미우와 마찬가지로 백의 밑단을 잡았습니다. 마치 클러치 백을 든 것처럼 말이죠.
이와 같은 백 스타일링은 인플루언서들도 매료되었는데요. 발레리아는 더 로우의 마고백을 허리에 끼고 다니는 것에 빠졌습니다. 꽤나 큰 사이즈의 빅 백이어서 이 정도면 백을 ‘이고’ 다닌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지만, 평범하게 손으로 드는 것 보다는 훨씬 모던해 보입니다.
오버사이즈 니트에 가방을 폭 감싸 더욱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 인플루언서 크세니아. 마찬가지로 손은 핸들이 아닌 가방 밑단을 받쳐줍니다.
올 카멜 컬러의 룩에 하늘색 토트백을 포인트로 활용한 인플루언서 에밀리. 백을 손으로 들었으면 요소 숙녀 같았을 룩이 팔 사이에 끼니 훨씬 쿨해 보입니다.
- 사진
- James Cochrane,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