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피 룩은 내가 입을게. 공부는 누가 할래?
풋풋했던 학창 시절 추억을 소환해 주는 프레피 룩은 가을을 타느라 울적한 이들에게 특히 반가운 트렌드입니다. 기분전환은 물론 예쁘기까지 하니까요. 교복을 떠올리게 하는 프레피 무드 연출법이야 무척 다양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프레피 룩의 스타일링 팁은 따로 있습니다.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되니 걱정 마세요. 그저 센스 넘치는 ‘선배’들의 룩만 눈여겨보면 된답니다.
셔츠와 니트 톱 그리고 컬러
셔츠와 니트 톱의 조합은 그 시절로 돌아갈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클래식한 화이트 셔츠에 스웨터, 베스트, 카디건 등 니트 소재 톱을 매치한 다음 네크라인 밖으로 셔츠의 칼라까지 꺼내면 끝. 그래도 이건 교복이 아닌 사복! 나만의 개성을 첨가하고 싶다면 여러 아이템들 사이 ‘깔맞춤’을 시도해 보세요. 룩 전체의 통일감 있는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산뜻한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발끝 치트키
누가 봐도 교복 같아 보이는 것보다는 은근히 학생처럼 보이는 프레피 룩을 선호한다면 발끝에 주목하세요. 스니커즈, 로퍼 등 어떤 슈즈라도 상관없습니다. 양말을 살짝 끌어올려 신기만 한다면요. 앞코가 뾰족한 펌프스에 새하얀 양말, 걸리시 무드의 메리제인 슈즈에 자연스럽게 주름진 루즈 삭스로 각각 과감한 반전과 재미를 더해 보세요.
체크 패턴, 스트라이프 패턴은 프레피 룩과 아주 각별한 관계죠. 실제 교복에 자주 쓰일 뿐만 아니라 두 패턴만이 가진 단정한 분위기가 프레피 무드를 더욱 강조해 주거든요. 모범생 이미지를 풍기는 체크 패턴, 쾌활한 스쿨 걸 무드를 선사하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잘 매치하면 한층 스타일리시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에 체크 패턴 니트 톱을 조합하는 것처럼 한데 레이어드한 두 패턴으로 기존 프레피 룩을 새롭게 재해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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