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거리에서 블랙보다 많이 보일 ‘이 컬러’

노경언, 엄지은

브라운으로 점철된 올가을 ootd

올가을 스웨이드 재킷부터 백 그리고 슈즈까지 스웨이드가 트렌드 정상에 오르면서 유독 시선을 끄는 컬러가 있습니다. 바로 브라운인데요. 따뜻하고 차분한 색감이 이제 막 시작된 가을에 특히나 잘 어울리죠. 이번 시즌에는 브라운을 다양하게 활용한 스타일이 많이 등장하며 제2의 블랙 혹은 화이트로 자리매김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wustova

브라운을 활용하는 첫 번째 방법은? 올블랙 슈트만큼 큰 활용도를 자랑할 올 브라운 슈트룩을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슈트 베스트부터 재킷과 팬츠로 정석과도 같은 슈트 스타일을 선택하거나 크리에이터 크세니아처럼 짙은 브라운 가죽 셋업으로 감각적인 오피스룩을 연출하는 거죠. 부드럽고 중성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브라운 컬러로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살린 캐주얼한 오피스 차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anastasi.ar

올가을엔 확실히 스웨이드가 인기 절정인가 봅니다. 세련된 올 브라운 룩을 선보인 아나스타샤 아랍치코바. 스웨이드 아이템을 적재적소하게 매치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템마다 톤 차이를 둬 룩이 마냥 심심하지 않고 되레 스타일리시해 보이죠.

@imhannahwhiting

롱 코트에 보디슈트 형태의 레깅스를 입은 크리에이터 한나. 서로 다른 소재의 아이템들을 브라운 컬러로 물들였는데요. 스포티한 레깅스 차림도 드뮤어하게 만들어버렸죠.

@alexiiak
@alexiiak

똑같은 카디건에 하의만 다르게 스타일링해 데이 앤 나잇 룩을 선보인 크리에이터 알렉시아. 낮에는 하늘거리는 브라운 팬츠를 매치하고 슬리퍼를 더해 미니멀하면서도 편안한 무드를 연출했는데요. 저녁 무렵에는 실루엣이 드러나는 롱 실크 드레스를 함께 매치하며 완벽한 디너 데이트룩을 선보였죠.

@filis_pina
@keziacook

제2의 블랙 혹은 화이트라면 어떤 컬러와 매치해도 잘 어울려야겠죠? 편안한 올 브라운 차림에 레드 레더 재킷을 매치한 크리에이터 산드라. 강렬한 레드와 차분한 브라운의 대조적인 매력이 극대화되어 룩에 한층 고급스러운 무드가 더해진 원마일 웨어 룩이 완성되었죠. 반면 인플루언서 케지아는 블루 셔츠와 다양한 패턴이 가미된 브라운 톤 룩을 스타일링했는데요. 차분한 브라운 컬러도 쇼츠 차림에 더하니 귀여우면서도 포멀한 매력이 돋보이지 않나요? 올 브라운을 처음 시도해 본다면 이들처럼 다른 컬러와 함께 매치해 보세요. 제2의 블랙이나 화이트처럼 어떤 컬러와 매치해도 스타일이 매력적으로 변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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