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을 다시 돌아온 스키니진 열풍

한정윤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스키니진의 귀환

한때 우리 모두의 옷장을 지배했던 스키니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날렵한 실루엣으로 다리 라인을 매끈하게 강조해주던 스키니진. 한동안 편안함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밀려났지만, 이제 다시 돌아올 준비를 마친 듯 합니다. 2000년대 추억이 담긴 이 팬츠, 셀럽들의 스트릿 패션에서 찾아왔습니다. 스키니진의 매력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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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셀럽 중에는 문가영이 발빠르게 이 유행에 탑승했습니다. 스키니진의 슬림한 핏을 강조하면서, 풍성한 실루엣의 시스루 블라우스를 더했어요. 여기에 발목이 드러나는 오픈 토 슈즈와 더불어 포인트로 준 레드 양말 덕분에 소녀스러움이 가미됐네요. 다리 라인보다 발목과 상체를 강조한 룩이라, 하체에 자신이 없더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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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중반, 스키니진은 패션계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이 팬츠는 다리 라인을 날씬하게 잡아주며, 다양한 스타일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가 사랑한 아이템이었죠. 당시 패션 아이콘인 지젤 번천은 스키니진을 입고 스트릿 패션을 주름잡았고, 셀럽부터 대중들까지 누구나 즐겨 입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편안함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떠오르며 스키니진은 조금씩 자취를 감추게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키니진이 지닌 날렵한 실루엣의 매력은 여전했고, 최근 레트로 열풍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발빠른 셀럽들의 스트릿 패션에서 이 타이트한 팬츠가 다시 등장하면서 스키니 전성시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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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출생 맞나요? 그때 그시절을 완전하게 복각한 듯한 패리스 잭슨은 7부 길이의 스키니진과 허리를 강조하는 크롭톱으로 다리 라인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프린지 디테일이 있는 웨스턴 부츠로 룩에 러프한 감성을 더했어요. Y2K 무드를 복각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은 스타일링이 돋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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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젠 크로스는 블랙 스키니진과 블랙 재킷으로 완성된 모던한 올블랙 룩을 선보였어요. 몸에 딱 맞는 스키니진은 볼륨감 있는 블랙 재킷과 멋스럽게 어우러지죠. 올블랙이 너무 빡빡한 느낌이라 피하고 싶다면, 발목이 드러나는 힐로 룩에 여유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픈 토 힐을 선택한 덕분에 발목이 살짝 드러나면서 룩에 시크한 포인트가 더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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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 재킷과 같은 톤의 스키니진은 말모 조합이죠. 이 룩을 보니 정말이지 다시 스키니 시대가 온 게 실감이 납니다. 상하의 톤을 맞춰 입어 통일감을 주면서, 재킷의 넉넉한 핏과 스키니진의 슬림한 실루엣이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연출하네요. 여기에 패턴 가방이나 독특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하면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고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살릴 수 있어요. 스키니진이 워낙 베이직한 아이템이지만,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진정한 스타일링 비밀병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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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ash News,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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