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고 싶다면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고들 하는데요. 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는 경우 우리 몸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식욕을 증가시켜요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됩니다. 적당한 수준의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데 도움을 주는 반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라면 배고픔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어요. 또 우리 몸은 체내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하여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분비는 줄어들지만,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 그렐린은 더 많이 분비되어 식욕을 한층 부추기죠. 이 상태가 이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폭식하게 되는 상황이 잦게 될 수 있는데요. 다이어트에 아주 최악이죠.
달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겨요
잠을 충분히 못 자면 뇌의 전두엽 활동이 둔화하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답니다. 반대로 감정이나 욕구를 관장하는 편도체가 활발해져 평소보다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게 된답니다. 감자칩이나 초콜릿처럼 달고 해로운 음식을 참을 수 없게 되는 거죠. 재미있게도 지나치게 달고 맵거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은 날은 밤잠을 설치게 되는 확률도 높아요. 당장의 체중 감량도 망칠 뿐 더러 밤잠을 설치면 수면 부족과 비만이라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죠.
신진대사를 낮춰요
잠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기초 대사에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답니다.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뇌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끼죠. 이럴수록 뇌는 지방과 당 섭취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느낀답니다. 동시에 몸은 소모되지 않은 지방을 축적하기 위하여 작동하기 때문에 살이 잘 빠지지 않게 됩니다. 수면이 줄면 낮은 에너지 때문에 운동량이 자연스레 줄어드는데요.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 칼로리 소모도 줄어들 수 있답니다. 하루 42kcal 정도를 적게 소모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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