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 셀럽들의 브라운 톤 가을 룩

박채린

하늘 아래 같은 브라운은 없다. (ft. 리한나, 다코타 존슨, 지지 하디드)

요 며칠간 서울은 때아닌 늦더위가 한창이었죠. 그 사이 지구 반대편 뉴욕은 이미 서울보다 이른 가을을 맞이했습니다. 브라운 톤으로 가을 패션을 완성한 셀럽들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리한나부터 다코타 존슨, 지지 하디드까지. 스타일을 논할 때 둘째가라면 서러운 셀럽들은 어떤 브라운 아이템들을 선택했을까요? 늦더위가 끝나고 찾아올 가을을 기다리며, 미리 브라운 아이템으로 옷장에 변화를 줘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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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 위크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리한나,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허리와 몸통을 감싼 꼬임 디테일이 실키한 드레스의 실루엣을 강조하는 룩이었죠. 평소 화려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리한나답게 커다란 십자가 모양의 펜던트에 절로 눈이 가는 목걸이와 빈티지 디올 백으로 파티 룩을 완성했습니다. 액세서리에 힘을 준 대신, 슈즈는 스트랩 힐로 절제미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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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하디드의 룩을 살펴볼까요? 자신의 브랜드 ‘게스트 인 레지던스’의 행사가 있는 날, 그녀는 브랜드의 브라운 재킷을 착용하고 등장했습니다. 미니 스커트와 탱크 톱 위에 재킷의 모두 단추를 채워 미니 드레스처럼 연출했죠. 리한나의 드레스가 다크 초콜릿이라면, 지지의 룩은 부드러운 소재가 돋보이는, 밀크 초콜릿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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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존슨은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내추럴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보여주는 배우죠. 그녀도 올 가을 브라운에 푹 빠진 모양입니다. 아우터부터 팬츠, 가방까지 모두 브라운 계열의 아이템들로 무장한 모습이었죠. 벨벳 소재의 짙은 브라운 팬츠부터 오렌지 빛이 감도는 백까지 톤온톤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에 하늘색 운동화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컬러 팔레트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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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맨해튼 거리에서 또다시 더 로우 백을 메고 나타난 다코타 존슨. 집업 스웨터와 느슨한 핏의 데님,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아이템들로 완성한 룩인데도 불구하고 멋스러워 보입니다. 여기서 우린 브라운의 효용이 캐주얼한 룩에서도빛을 발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산뜻한 레드를 차분하게 눌러 좀 더 감각적인 캐주얼 룩을 완성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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