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기승인 가을에 유용할 카프리 팬츠 스타일링

진정아

대체 언제까지 더워요?

올해 더위는 정말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9월 중순인데 30도를 웃도니까요. 가을 옷과 여름 옷 사이 대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 가늠이 안섭니다. ‘더위둥절’인 이 시기에 우리에게 유용한 팬츠가 있으니! 바로 카프리 팬츠입니다. 무릎을 살짝 넘는 길이로,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때에 일당백 아이템이죠. 스포츠 브랜드의 운동복 카프리 팬츠부터 1990년대 스타일의 데님이나 면 소재 카프리 팬츠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이 애매한 계절을 지나봅니다.

Getty Images

벨라 하디드는 그 누구보다 카프리 팬츠를 사랑하는 셀럽 중 한명입니다. 지난 5월 스포티한 카프리 팬츠를 스타일리시하게 스타일링한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짧은 길이의 블랙 점퍼, 뮬을 더해 시크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최근 스포츠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크롭 재킷이나 바람막이로 응용해볼 수 있겠네요.

Getty Images

카프리 레깅스의 장점은 꽤나 다양한 아이템들과 궁합이 좋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사랑스러운 오프 숄더 블라우스와도 잘 어울리죠. 더위에 빛을 못보고 있는 러블리한 스타일의 긴팔 셔츠나 블라우스가 있다면 벨라의 팁을 활용해보세요.

Getty Images

크롬하츠 패밀리인 제시가 조 스타크도 카프리 팬츠를 선택했습니다. 1990년대 스타일을 즐기는 그녀답게 새틴 소재의 로 라이즈 디자인을 골랐네요. 상의는 시스루 소재의 셔츠를 단추 하나만 잠가 은근한 노출을 보여줬죠.

Getty Images

모델이자 배우인 데본 윈저가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파격적인 룩으로 스트리트에 등장했습니다. 카프리 레깅스에, 필립 림의 재킷을 입었는데 이너는 과감하게 패스했습니다. 데본이 선택한 슈즈 역시 힐. 이번 가을 카프리 팬츠를 입고 멋을 내고 싶을 땐 운동화가 아니라 높고 뾰족한 신발을 선택해야겠군요.

Getty Images

영국에서 영화 <친절의 종류> 시사회에 참석한 엠마 스톤. 옥스포트 셔츠에 빨간 니트를 레이어드해 단정한 캐주얼 룩을 완성했는데 바지는 종아리에서 끝나는 길의 통이 넓은 팬츠를 선택했습니다. 스틸레토를 신고 얇고 가녀린 발목을 보여준 덕에 룩이 답답해 보이지 않았죠.

사진
Getty Image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