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필수 성분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마그네슘이 아닐까요.
통곡물과 견과류, 푸른 잎채소 등 다양한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미네랄 마그네슘은 심장과 신장, 근육 등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에너지 생산, 몸 속 다른 영양소를 조절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의외로 매일 필요한 만큼 충분한 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미네랄 수치가 낮으면 수면 장애, 근육 경련, 저혈압 등 우리 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특히나 불안과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해요. 불안을 느끼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압 상승, 현기증 등 눈에 띄는 증상으로 발현 되기도 하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와 관련된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마그네슘 보충제를 사용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마그네슘이 불안 관리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걸까요?
마그네슘이 필요한 이유
신경물질 전달 제어
마그네슘은 세포 내의 이온에 불과하지만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보호 메커니즘이 되어 세포 외 구획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즉, 스트레스에 기여하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게 되죠. 예를 들어 인지, 기억, 기분에 영향을 주는 흥분성 신경성 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있는데요.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이 흥분성 신호가 전달되어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하게 되는거죠.
GABA 활동 촉진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GABA는 중추 신경계의 신호를 차단해 뇌를 느리게 하고 진정 효과를 주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불안할 때 우리에게 안도감을 선사하는 기능을 한다고 해요. 마그네슘은 이러한 GABA 활동을 촉진 시키기도 합니다.
근육 긴장 조절
마그네슘의 기능 중 가장 잘 알려진 것 중 하나가 바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입니다. 불안을 느끼면 근육이 긴장되기도 하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을 긴장 시키는 것은 물론 경련을 일으켜 불안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죠.
마그네슘은 단순 식단 만으로는 필요량을 전부 섭취할 수 없어 불안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이라면 보충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허용하는 마그네슘 권장량은 19-30세 여성의 경우 310mg.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캡슐이나 알약의 경우 약 100-150g의 마그네슘을 포함하고 있으니 하루 2알 정도가 적당합니다. 마그네슘 보충제에도 여러 형태가 있는데요. 염화마그네슘, 구연산염, 오로트산염이 불안 증상에 특히 더 효과적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때 주의할 점은 일부 형태의 마그네슘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으니 의사와 상의 후 복용량을 줄이거나 제품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한다고 하니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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