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도 즐겨 마시는 레몬워터의 효능

장정진

요즘 레몬 워터를 마시는 이들이 많죠.

소위 인생을 바꿀 해독제라는 수식어와 함께 수많은 셀럽들도 챙겨 먹고 있는데요. 최근 고현정은 그녀의 SNS에 레몬 워터는 마시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란다 커의 경우엔 매일 아침 약 1리터의 물에 레몬 하나를 짜서 마신다고 공유 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밤새 쌓인 독소를 모두 씻어내준다는 이야기와 함께요. 그만큼 그와 관련된 제품도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간편하게 포 하나 짜서 넣으면 순식간에 레몬 워터를 만들어주는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 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레몬 워터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면역 체계 강화

레몬 워터에 들어있는 칼륨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어 뇌와 신경 기능을 자극한다고 해요. 게다가 몸 속 칼륨이 부족하면 우울증, 불안 건망증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해주기도 하죠.

에너지 강화

피곤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진 않나요? 이때 커피보다는 레몬 워터를 뜨겁게 마셔보세요. 에너지를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어 피로가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피부 보호

레몬 워터를 마시면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레몬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혈액 속 독소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고 피부를 탄력있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그러나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레몬 워터가 마치 기적의 음료인 것처럼 맹신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영국의 대표 영양학자이자 <영양학의 과학> 이라는 책을 쓴 리아논 램버트(Rhiannon Lambert)는 우리 몸은 이미 간과 신장 이라는 효과적인 해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신체를 정화하는데 별도의 기술이나 제품이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물에 레몬을 넣으면 비타민 C와 항산화제와 같은 추가 영양소를 얻을 수는 있지만 우리가 보통 마시는 양으로는 체중이나 건강에 영향을 줄 만큼 충분하지 않을 뿐더러 특정 영양소의 권장 섭취량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요.

즉, 레몬 워터를 마신다는 것은 당장 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어떠한 기적이 일어나거나 몸에 나쁜 것을 없앨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선 안된다는 거죠. 램버트는 오히려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레몬 워터를 마시면 치아 건강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레몬이 지닌 산성은 치아의 법랑질 침식을 일으키고 누런 얼룩이 생기거나 치아가 민감해질 수도 있으니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뭐든 과한 건 금물! 몸에 좋다고 해도 적당함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사진
Instagram @mirandakerr, pexel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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