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만의 패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제나 오르테가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제나 오르테가. 그녀가 오는 9월 4일 개봉하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홍보 일정은 물론이고 최근 그녀만의 독특한 패션 세계가 고스란히 엿보이는 룩들을 보여주고 있죠.
8월 중순 뉴욕에서 포착된 제나.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코르셋 미니 스커트에 크롭 재킷 셋업을 입은 모습입니다. 여기에 스타킹까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맞췄죠. 보통 사람이라면 스타킹까지 같은 패턴으로 시도하지 못할텐데 대담한 패션을 즐기는 제나의 선택 답습니다.
다음날 찍한 타탄 체크 스커트 룩. 얼핏 보면 귀여운 스쿨 룩 같지만 이 룩은 곧 개봉할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전작인 1988년 영화 <비틀쥬스>에서 리디아 역을 맡았던 위노나 라이더의 스타일링을 오마주한 것이죠. 위노나의 것과 거의 동일한 재킷은 톰 브라운이 제나를 위해 특별 제작한 피스 입니다.
제나의 룩들은 베니스에서도 존재감이 넘칩니다. 평범한 옷들은 거의 없죠. 베니스 영화제 도착 첫날 알렉산드라 리치의 체크 재킷을 입은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담겼죠. 아무래도 그녀는 요즘 체크가 스트라이프 같은 패턴 플레이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
베니스 영화제 <비틀쥬스 비틀쥬스> 포토콜에서는 폴 스미스의 커스텀 슈트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와인 컬러 셋업이었는데 제나 특유의 고혹적인 분위기가 잘 어울립니다.
레드카펫에선 사랑스럽고 또 도발적이었죠. 디올이 만든 하트 쉐입 톱의 튤 드레스를 입은 그녀. 앞쪽은 빨간 하트가 사랑스러운데, 등은 훤히 뚫린 반전의 드레스였죠. 속이 훤히 보이는 보디 슈트가 22살의 배우, MZ세대의 발칙함을 보여주는 듯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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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plash News, Courtesy of IM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