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여심을 훔쳤던 웨지힐의 화려한 귀환

박채린

오랜만에 트렌드로 돌아온 웨지힐, 촌스럽지 않게 소화하는 방법

격자의 스트랩과 견고한 플랫폼 웨지가 특징인 웨지힐은 보헤미안 스타일의 대표 아이템입니다. 2010년대 초, 국경과 나이를 막론하고 모두가 웨지힐의 매력에 푹 빠졌었죠. 10년 뒤 2024년 여름, 웨지힐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인플루언서 린드라 메딘부터 잔느 다마스까지, 촌스럽지 않게 웨지힐을 소화하는 방법들!

@leandramcohen

늘 기발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린드라 메딘은 특히 슈즈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그녀는 골드 메탈릭 소재의 미니멀한 실루엣 웨지힐을 선택했는데요. 여기에 스팽글 장식의 화이트 드레스와 독특한 색조합의 레깅스를 매치했습니다. 포인트로 허리에 둘러준 도트 스카프까지!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컬러 플레이를 조화롭게 풀어낸 스타일링이네요.

@jeannedamas
@jeannedamas

간결한데 세련된 프렌치 걸 스타일로 웨지힐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잔느 다마스는 자신의 브랜드 루즈 (rouje)의 레드 웨지힐을 신었는데요. 사랑스러운 꼬임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차분한 먹색 셔츠 드레스가 새빨간 웨지힐의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키죠.

@kissoflife_s2

웨지힐과 함께라면 좀 더 발랄한 비치 룩을 연출할 수 있죠. 키스 오브 라이프의 쥴리는 스트랩 브라톱에 크롭 티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로우 라이즈 쇼츠를 착용했습니다. 커다란 스카프를 허리에 두르고 앵두 같은 레드 컬러의 웨지힐로 마무리해 Y2K 무드를 뽐냈는데요. 같은 레드 웨지힐이라도 잔느 다마스와 쥴리처럼 스타일링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겠죠.

@tamaramory
@tamaramory

인플루언서 타마라 모리는 과감히 어깨를 드러낸 플라워 패턴 미디 드레스에 블랙 숄더백을 매치해 섹시하면서도 경쾌한 여름 분위기를 담았어요. 스퀘어 블랙 웨지힐이 화려한 룩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줍니다. 슬리퍼 스타일의 웨지힐은 드레스부터 데님 팬츠까지 어디에나 스타일리시하게 어울리죠. 하나 장만해두면 가을까지 자주 손이 갈 것이 분명한 아이템입니다.

@sasha.mei
@sasha.mei

잘 고른 웨지 힐 하나는 여러 룩에 활용하기 좋죠. 인플루언서 사샤 메이는 구불구불한 선의 컷아웃 웨지가 포인트인 힐을 선택했습니다. 등이 시원하게 파인 파격적인 드레스와 함께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죠.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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