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스타일의 결정타, 볼캡 쓰는 7가지 방법

황기애

적절하게 잘 쓴 야구모자 하나, 열 아이템 부럽지 않습니다.

센스란 바로 이런 겁니다. 전혀 생각지 못한 조합을 입었지만 당당하고 쿨한 태도로 승화될 때. 어색해 보이지만 그 어색함이 새롭고 은근히 멋져 보일 때. 올여름 그 센스를 좌우할 단 하나의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야구모자, 볼캡이죠.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옷장에 있는 모자를 꺼내 써 보세요. 왠지 모르게 한껏 힙해진 느낌이 들거에요.

올림픽 관람을 위해 파리로 간 켄달 제너. 빅숄더 실루엣의 빈티지한 재킷과 미니 스커트 셋업을 입고 더 로우의 브라운 로퍼와 클래식한 백을 매치해 올드 레이디 스타일을 선보였어요. 여기에 2024년식 가장 ‘핫’한 아이콘이 되기 위해 필요한 건 바로 쨍한 블루 컬러의 폴로 볼캡이었죠.

휴양지에서 힙한 바이브를 선사할 키 아이템 역시 캐주얼한 볼캡입니다. 비키니 위에 커버업 룩으로도 훌륭한 잔잔한 프릴이 달린 미니 레이스 드레스에 MLB의 가장 보편적인 디자인 모자를 써 엣지를 더했어요. (@linda.sza)

모자를 꺼내 써야 할 타이밍을 잘 모르겠다면, 란제리 혹은 레이스 드레스에 쓰는 걸 추천해요. 데님과 티셔츠에 쓰는 볼캡은 너무 뻔하잖아요? 블랙 도트 패턴의 슬립 드레스와 의외의 스타일리시한 조합을 이룹니다. (@emmaleger)

미니멀한 디자인의 실크 드레스에도 뭔가 1%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비비드한 컬러의 야구 모자가 해답이 될 거에요. 청명한 블루 컬러는 여름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죠. 발레 슈즈와 귀여운 파우치까지 더해져 시크함 넘치는 룩이 완성되었네요. (@monpetitchuchu)

옷 잘 입는 언니, 채정안 또한 스냅백의 매력에 빠진 듯합니다. 블랙 슬리브리스 톱에 도트 패턴이 독특한 데님 팬츠를 입고 레더 숄더 백을 맨 채정안은 나이키 로고가 돋보이는 스냅백으로 스웨그를 뽐냈어요. (@chae_jungan)

레이스 스커트와 빈티지한 볼캡의 조합 또한 눈여겨보세요. 귀여운 체리 프린트 티셔츠와 레이스 스커트 스타일링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투 톤 컬러의 야구모자는 힙한 스타일을 위한 ‘한 끗’을 지녔거든요. (@yuliiacharm)

벨벳 소재의 블루 베스트와 화이트 셔츠의 다소 정중한 스타일링에 폴카 도트 스커트로 귀여움을 더했어요. 다소 언밸런스해 보이는 옷차림을 완성해 준 건 다름아님 폴로 볼캡입니다. 블루 컬러로 통일한 룩을 한층 더 트렌디하게 만들어 주었죠. (@li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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