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전쟁이다
작년, 뉴욕의 대표적인 걸리시 브랜드 샌디리앙과 살로몬의 협업은 신기루 같았죠. 분명 존재하는 실체인데 뜨거운 인기로 실물을 구하기 너무 어려웠으니까요. 전혀 생각지 못했던 두 브랜드의 만남인데다 아웃도어 느낌이 강한 살로몬에서 핑크색 운동화가 나온다니 두 브랜드의 팬들을 모두 흥분케 했죠. 그리고 올 여름, 이 둘이 두 번째 협업을 선보입니다. 이미 7월 18일 진행된 샌디 리앙 웹사이트 래플은 끝났고, 7월 25일 일부 리테일 매장과 살로몬 웹사이트를 통한 글로벌 론칭을 노려야 할 차례입니다. 그 전에 이번엔 또 어떤 운동화를 만들었는지 살펴볼까요?
이번 협업은 ‘스피드크로스 3 리본 샌디 리앙’ 블랙 컬러, ‘살로몬 RX MJ 샌디 리앙’ 블랙과 화이트 컬러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죠. 지난 협업이 살로몬에 샌디 리앙의 컬러를 살짝 입힌 느낌이라면 이번엔 좀 더 걸리시한 디자인으로 샌디 리앙의 성향이 더 강해 보이는군요.
그럼 ‘스피드 크로스 3 리본 샌디 리앙’ 먼저 살펴 볼까요? 투박하고 아웃도어 스니커즈의 느낌이 강한 신발에 핑크색 리본이 더해진 것이 특징인데요. “(발레) 포인트 슈즈는 항상 저를 매료시키는 아이템 중에 하나였고, 리본 디테일을 살로몬 슈즈에 더하면 아름다울 것 같았어요.”라고 전한 디자이너 샌디 리앙. 발레 코어룩을 연출하기에 딱이겠죠?
이번엔 ‘살로몬 RX MJ 샌디 리앙’ 입니다. 얄상하지만 착화감 좋은 솔을 더한 메리 제인 슈즈인데요. 누구나 쉽게 신을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이어서 스피드 크로스보다 인기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랙과 실내화처럼 귀여운 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됩니다.
- 사진
- Courtesy of Sandy Liang X Salo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