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을 책임질 곱게 말린 ‘스칸디나비아 컬리 헤어’
스칸디나비아 컬리 헤어를 아시나요? 지금 막 헤어롤을 푼 듯 일정하고 풍성한 컬을 자랑하는 스타일로 최근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북유럽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마치 90년대 볼륨감 가득한 헤어를 연상시키는 과한 컬과 촌스러움이 특징인데요. 유독 통통 튀는 매력 때문에 오히려 어떻게 스타일링할지 고민될 수 있죠. 하지만 잘만 활용하면 세련되면서도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일상적인 캐주얼룩부터 특별한 날 옷차림까지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데요. 아직도 갈피를 잡기 어렵다면 이들의 룩을 참고해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스웨덴 출신 마틸다와 엘사가 말아주는 스칸디나비아 컬리 헤어의 정석을 보시죠. 마틸다는 두 가지 버전의 드레스에 컬리 헤어로 룩을 완성했는데요. 블랙 오프숄더 드레스에 넘실대는 헤어 볼륨감으로 우아함을 살리는가 하면 금발과 잘 어울리는 레몬색 드레스를 매치해 화사함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여름에 쉽게 시도하기 좋은 데이트룩으로도 손색없겠죠? 엘사는 코티지 걸 무드로 블루리본과 프릴이 달린 미니 원피스에 머리를 질끈 올려 묶어 러블리함을 업 시켜주었죠. 같은 드레스 차림도 헤어스타일 하나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재미가 가득 하답니다.
금발이 찰떡인 로제와 이제는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탠저린 헤어 컬러를 한 슬기는 포니테일로 컬리 헤어를 선보였는데요. 귀여움을 더해주는 앞머리 몇 가닥을 뺀 게 포인트! 플라워 자수와 패턴이 새겨진 크로셰 니트 톱과 데님 팬츠를 매치해 보헤미안 무드를 뽐낸 슬기와 오버사이즈 재킷과 데님을 매치해 힙한 오피스룩을 보여준 로제의 스타일링. 어떠한 옷차림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헤어가 한 몫 하죠.
자유분방한 컬리 헤어 + 스트리트 패션 조합. 이미 스타일의 완성 아닐까요? 오마이걸 미미는 오버롤 데님에 레드 립 포인트로 깜찍한 스타일을 보여주었는데요. 스프링같이 말린 탄력 있는 헤어 컬이 마치 장난기 많은 말괄량이 소녀를 떠올리게 합니다. 반면 뉴진스 다니엘은 쿨함 그 자체를 보여주었습니다. 어깨에 반쯤 걸친 오렌지색 집업에 볼캡으로 완성한 스타일링. 그녀의 스타일이 유독 힙한 이유는 풍성한 헤어 볼륨을 모자로 무심하게 눌러준 데에 있다는 사실! 과감하게 부풀린 헤어 컬 덕분에 평소보다 얼굴 사이즈가 반 이상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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