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코어 가고 러닝코어 온다!
요즘 들어 부쩍 트렌드가 된 운동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러닝인데요. 인스타그램에 오늘 뛴 코스와 거리를 찍어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죠. 그동안 ‘아웃도어 룩’하면 고프코어 스타일을 떠올렸을 텐데요. 이제는 러닝코어 트렌드가 그 자리를 대신하며 더욱 핫해질 전망입니다.
오랜 시간 걷고 뛰어야 하는 운동인 러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최대한 몸이 가볍고 편한 옷을 입고 나서야겠죠. 제일 먼저 러너들에게 필요한 필수 아이템은 바로 브라 톱과 레깅스 또는 러닝 쇼츠랍니다. 박시한 티셔츠나 통이 넓은 트랙 팬츠가 더 자유롭고 편할 것 같지만 오히려 뛰는 동안 공기의 저항을 덜 받도록 몸에 밀착되는 타이트한 아이템들이 러닝에 더욱 적합하다는 사실! 여기에 내 발에 잘 맞는 러닝화 한 켤레만 있다면 어디든 편하게 달릴 수 있을 거예요.
러닝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면 장거리 코스에 슬슬 욕심이 나기 시작할 텐데요. 이때 필요한 건 윈드브레이커입니다. 러닝용 윈드브레이커는 얇은 소재임에도 보온성이 뛰어나 찬 바람이 부는 새벽이나 땀이 식으면서 겪는 급격한 체온 변화에 효과적이죠. 뛰다가 더워지면 모델 칼리 클로스처럼 허리춤에 묶어줘도 좋겠죠.
지갑, 휴대폰, 에어팟, 물병… 집 밖을 나설 땐 챙겨야 하는 것들이 참 많은데요. 이런 소지품들을 손에 들고뛰기엔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가방을 매기엔 부담스럽다면 트레일 러닝 베스트를 활용해 보세요. 베스트 여기저기에 달린 주머니 덕분에 소지품으로부터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것은 물론 앞에 달린 스토퍼로 내 몸에 맞게 사이즈를 조정하면 속도를 내 달려도 흔들림이 없어 러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러닝 기어의 세계입니다.
러닝이 핫한 운동 종목으로 떠오른 만큼 러닝코어 아웃핏은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멋지게 소화할 수 있답니다. 달릴 때 입던 쇼츠 위에 스웻셔츠만 걸쳐 주면 금세 힙한 데일리 룩이 완성되죠. 좀 더 캐주얼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헤일리 비버처럼 심플한 체인 목걸이나 오버사이즈 셔츠를 매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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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인스타그램, splashnews,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