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케이트 모스부터 지지 하디드까지
본격적인 장마를 코 앞에 두고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더 많은 비가, 더 자주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고에 외출할 때마다 신발과 옷이 젖을 걸 생각하면 까마득하죠. 그 와중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준비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있어요, 바로 장화입니다. 어쩌면 데일리 아이템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준비했죠, 올타임 셀럽들의 레인부츠 스타일링. 전설의 케이트 모스부터 지지 하디드까지, 비가 와도 전혀 두렵지 않겠어요!
케이트 모스
20년전 글라스톤베리의 진흙탕에서 페스티벌을 즐기던 케이트 모스의 레인부츠 패션을 2024년 장마시즌에 시도해 보세요. 지금 다시 유행중인 슈트 베스트에 핫 팬츠를 입고 빅 벨트를 착용한 전설의 패션 아이콘은 블랙 헌터 부츠를 신고 진흙탕을 누볐어요.
사이즈가 큰 티셔츠로도 가능한 초미니 드레스 위에 와이드 벨트를 느슨하게 맨 시크룩을 완성했어요. 매니시한 레더 재킷은 비오는 날 운치를 더해주죠. 역시나 무릎 아래까지 오는 장화를 신고 진흙탕을 건너는 케이트 모스, 부츠에 묻은 흙까지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는군요.
알렉사 청
케이트 모스처럼 흙바닥에서 페스티벌을 즐기던 알렉사 청은 전형적인 페스티벌 룩이 아닌 실생활에서도 입어도 좋을 미니멀한 드레스에 장화를 신었어요. 은은한 메탈릭 소재의 드레스는 하프 터틀넥 네크리스가 모던함을 강조해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실버 슬립 드레스를 변형한 올인원 룩에 스웨터를 허리에 맨 2014년의 알렉사 청. 최근이라도 해도 믿을 법한 모습이네요. 롱 부츠 대신 진한 초록색의 발목까지 오는 짧은 길이의 헌터 부츠를 신어 더욱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지지 하디드
비오는 날, 옷 입기가 귀찮다면 아래, 위가 세트인 트레이닝 룩으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요. 발목까지 오는 워커 부츠 스타일의 장화만 있다면 말이죠. 지지 하디드는 숏 레인부츠 안에 트레이닝 팬츠를 쏙 넣어 입었네요.
켄달 제너
비오는 날, 팬츠 리스에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거리를 활보한다? 켄달 제너라면 가능합니다. 화이트 탱크 톱과 블랙 브리프를 입고 그 위에 반짝이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어요. 그리고 투박하고 두꺼운 러버 솔을 장착한 블랙 워커 부츠를 매치해 장마철에 입어도 좋을 시크한 룩이 완성되었습니다.
- 사진
- Getty Images,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