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지중해로 바꿔 줄 한 끗 차이, 밀짚모자

황기애

스트로 햇으로 우아하고, 클래식하게 여름 휴가 즐기기.

올여름 SNS속 그녀들처럼 카프리와 마요르카는 못 가더라도 그들의 패션은 동해, 제주 바다에서도 가능한 것 아니겠어요? 마치 영화 속에나 나올 듯한 장소와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비치 룩을 보고 있자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있죠. 바로 뜨거운 태양도 가리고 우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도 선사해줄 밀짚모자, 스트로 햇입니다. 가장 기본 스타일부터 독특한 디자인의 밀짚모자까지, 여름 휴가에 한번 도전해 보시죠.

엘레강스함의 끝판왕이 등장했습니다. 섬세한 레이스가 장식된 화이트 스윔슈트에 블랙 리본을 장식한 보터 햇을 써 여성스러운 홀리데이 룩을 완성했습니다. 마감을 하지 않은 모자의 끝이 마치 옷에 달린 레이스처럼 우아하고 풍성한 분위기를 선사하죠. (@audreyafs)

어깨까지 충분히 햇빛을 가릴 수 있을 법한 빅 사이즈의 버킷 햇은 클래식 혹은 캐주얼한 비치 웨어에도 찰떡으로 어울릴 것 같네요. (@gabrigofis)

포토제닉한 모자를 찾고 있다구요? 지중해 비치에서만 볼 법한 개성 넘치는 밀짚 모자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세요. 얇고 넓은 챙이 돋보이는 보터 햇을 변형한 듯한 모자는 턱 아래 리본을 묶어 고정해줍니다. 이 또한 패셔너블한 요소가 되죠.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레트로풍 수영복 또한 독보적인 스타일은 선사하네요. (@alexandralapp)

한여름이 오기 전 패션계는 잠시 카우걸 트렌드에 빠지기도 했어요. 그 여운으로 해변의 비치 룩에서도 카우걸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필요한 건 밀짚으로 만들어진 멋드러진 물결 형태의 카우보이 모자입니다. (@mimiarr)

미니멀과 클래식함이 만나면 언제나 옳습니다. 블랙 앤 화이트, 투톤 컬러의 비키니 톱에 블랙 롱 스커트를 입고 볼드한 블랙 리본 디테일의 클래식한 보터 햇으로 세련된 비치 룩이 완성되었습니다. 블랙과 보이시한 모자가 주는 조합이 시크하기 그지없죠. (@iesagrasielly)

고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얼굴을 다 덮을 만큼 커다란 플로피 햇을 쓴 기은세. 여기에 레몬패턴의 사랑스러운 블루 스트라이프 수영복을 입고 해변에 섰습니다. 밀짚 모자에 달린 블랙 리본 디테일이 한층 더 우아하고 클래식한 무드를 선사하네요. 이정도면 부피가 큰 밀짚모자, 휴가에 가져갈만 하지 않을까요? (@kieu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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