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찬물 샤워를 해야 살이 빠진다?

장정진

더워도 너무 덥다. 연일 폭염으로 땀 폭발인 요즘, 찬물 샤워 하는 분들 많으시죠?

신진 대사를 촉진하고 혈액 순환과 면역 체계 개선 등 여러모로 득이 된다고 알려진 찬물 샤워를 건강하게 하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찬물로 샤워하는 분들 계시죠? 냉수 샤워는 냉수 요법의 한 형태로 정신 건강 및 근육통 개선 등 여러 이유로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혈액 순환과 스트레스 반응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있어 일부에선 건강상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기에 위험성도 있습니다. 심장 또는 폐 질환, 추위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레이노 증후군, 한냉 두드러기 등의 문제를 가진 이들은 찬물 샤워를 피해야 하죠. 즉,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방법으로 찬물 샤워를 해야합니다.

찬물 샤워, 이렇게 하세요

Step 1. 욕실 온도는 적절하게 설정하세요

냉수 요법은 일반적으로 10~15도 정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시작은 30초부터

냉수 샤워를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30초 샤워부터 시작하세요. 30초가 어렵다면 15초도 괜찮아요. 매주 최대 1분, 그리고 2분을 거쳐서 최종적으론 5~15분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Step 3. 뜨거운 물에서 찬물 순으로

좀처럼 찬물 샤워에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15~30초 동안 찬물에서 따뜻한 물로 번갈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는 따뜻한 물에서 시작해서 점차 차가운 물로 옮겨가는 것도 괜찮아요.

냉수 샤워의 이점 5

1. 찬물로 샤워하면 기분이 좋거든요

찬물로 씻으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은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이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닙니다. 차가운 물이 피부에 닿으면 혈액 순환이 증가하고 혈액이 코어로 몰리게 됩니다. 그렇게 혈류가 개선되면 몸 전체에 더 많은 산소를 운반하게 되면서 우리 정신 또한 조금 더 또렷해지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또 차가운 말을 마시면 엔돌핀이 분출되면 활력이 넘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어요.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찬물 샤워를 하면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카페인를 마시는 효과와 같달까요.

2. 근육통으로 고생이라면

운동 후 통증을 줄이거나 부상을 치료하는데 냉찜질이 사용 되는 것처럼 찬물로 샤워하거나 찬물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비슷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해요. 임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운동 후 1시간 이내에 냉찜질 요법을 실시한 사람과 뜨거운 물로 샤워한 한 사람들의 경우 모두 근육통을 지연 시키는 것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뜨거운 샤워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자극을 줄 수도 있기에 굳이 하나를 택한다면 찬물로 샤워하는 것이 더 좋겠죠.

3. 지방 태우는 찬물 샤워

일부에선 찬물로 샤워하면 신진대사가 촉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진대사는 우리 몸이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인데요. 휴식 중에 신진 대사를 늘리면 몸 속 칼로리와 지방을 연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죠. 즉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은 떨리게 되는데 이게 곧 신진대사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4. 통증 완화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피부의 한랭 수용체가 뇌에 전기 자극을 보내 상당한 통증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돌핀이 증가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통증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는 것이죠. 또 항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 염증 관련 통증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하지만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5. 노화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

주로 지방 조직에서 합성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은 가장 풍부한 펩타이드로 지질과 탄수화물 대사에 개입하는데요. 이 수치를 높이는데 찬물 샤워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아디포넥틴은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죽상경화증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사진
Unsplsh, pexel, Instagram @kendallje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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