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와이드 핏이 좋더라!
스키니 진이 유행이라고요? 글쎄요, 타고난 모델 체형이거나 겨우내 힘들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들에겐 유효한 트렌드일지 모르겠습니다. 꼭 체형적 단점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와이드 핏 데님 팬츠가 주는 커버력은 확실하죠. 좀 더 슬림하고,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니까요. 그래서 찜통 더위가 다가오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액세서리와 매칭하는 톱만으로도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통 넓은 청바지의 매력, 한번 살펴보시죠.
루스한 청바지를 좀 더 힙한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다면 골반에 걸쳐 입는 로우 라이즈를 선택해보세요. 느슨함이 주는 스타일리시함이 있답니다. 청바지가 주는 답답함을 덜어줄 과감한 디자인의 페플럼 슬리브리스 톱과 플립플랍으로 한여름에도 어울릴 법한 룩이 완성되었죠. (@josefinevogt)
하이 패션에서도 와이드 핏 청바지를 향한 애정은 여전합니다. 테일러드 팬츠 못지 않는 핏감을 자랑하는 구찌의 와이드 데님 팬츠에 글리터링 디테일 트리밍이 더해진 화이트 톱을 입은 헬레나는 고고하고 럭셔리한 자태를 드러냈죠. (@helenabordon)
여름에 청바지를 입는 세련된 방식 중 하나는 바로 화이트를 이용하는 거에요. 넉넉한 핏의 와이드 데님 팬츠에 흰색 슬리브리스 톱을 입어주면 가장 심플하고 시크한 룩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벨트와 여성스러운 하이힐을 신어주면 드레스 업 분위기도 낼 수 있어요. (@mariellelindahl)
어깨 라인에 자신 있다면 올여름 꼭 시도해 봐야 할 튜브 톱입니다. 로맨틱함 가득 담은 페플럼 디테일이 사랑스럽네요. 여기에 스키니 진이 아닌 와이드 핏 청바지를 입으면 좀 더 트렌디하고 쿨한 스타일을 완성해 주죠. (@denisechristensenbc)
로우 라이즈 데님 팬츠가 힙스터 분위기를 낸다면 배꼽까지 올라오는 하이 웨이스트 데님은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마치 마를린 먼로가 된 듯 허리를 한껏 타이트하게 조여 벨트를 착용하고 하이힐을 신으면 모델 부럽지 않은 비율을 가질 수 있어요. (@laurajadestone)
때론 가장 무심해 보이는 게 가장 세련되 보이죠.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은 루스한 핏의 청바지에 바닥에 붙은 듯한 심플한 샌들을 신고 가장 보편적인 블랙 티셔츠를 입고도 이토록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게 바로 진정한 패셔니스타라는 증거죠. (@smythsi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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