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와이드팬츠지!
짧은 핫팬츠, 미니스커트, 버뮤다 팬츠, 카프리 팬츠… 온갖 하의들이 꽤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무더운 여름, 다리를 훤히 드러내기엔 영 자신이 없고 더위는 참을 수 없는 하체통통족의 인생템은 뭐니뭐니해도 바로 맥시 스커트와 와이드 팬츠입니다. 다리에 딱 달라붙지 않으니 편안할 뿐만 아니라 하체 콤플렉스를 가려줄 수 있어 더욱 어깨 펴고 걸을 수 있는 애티튜드를 만들어주기도 해요. 탄탄한 소재의 와이드팬츠는 포멀한 분위기를, 움직임에 따라 하늘하늘 살랑이는 소재는 자유로운 무드를 연출해주는데요. 여름 와이드 팬츠, 어떻게 입어야 자연스럽고 멋스러운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아기자기한 패턴이 귀여운 와이드 팬츠에 체인 벨트를 장식한 케이티 홈즈. 신발을 적당히 덮을 정도의 길이의 바지 위로 포인트가 되는 그래픽 장식의 민소매 톱을 입어 가벼우면서도 차분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꽃 장식이 보호 시크(Boho Chic) 무드를 주기도 하네요.
작은 강아지를 품에 안은 채 어디론가 가는 데미 무어. 베이지 색의 와이드 팬츠에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을 입어 간편하게 입은 모습입니다. 와이드 팬츠에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 위 케이티 홈즈가 입은 것과 조합은 같은데 홈즈에 비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이 확연하게 다가오죠. 살짝 더 짧은 길이, 조금 더 얇고 잘 구겨지는 소재의 팬츠 때문일 텝니다. 소재와 핏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와이드 팬츠에는 이렇게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을 입어야 하냐구요? 심플한 화이트 톱이 트렌드일 뿐, 당연히 아닙니다. 제시카 알바는 수트 베스트 셋업으로 공식석상에 걸맞는 패션을 연출했어요. 아래와 같은 룩을 연출하고 싶다고 꼭 셋업을 준비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에요. 수트 베스트가 주는 포멀한 무드가 꽤 짙기 때문에 다른 소재나 컬러의 와이드 팬츠를 입어도 충분히 멋스러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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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