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도도 OK! 페스티벌 시즌을 위한 메이크업 룩

이지형

비트와 자유로움이 넘치는, 한여름 밤의 꿈같은 페스티벌을 위한 뷰티 월드.

비트가 넘치는 음악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페스티벌 시즌! 일상에서는 엄두도 못 냈던 형형색색의 컬러, 과감하기 그지없는 글리터를 잔뜩 뿌리며 일탈을 누릴 절호의 기회다. 어떤 룩을 시도해볼지 고민인가? 비트에 요동치는 자유로움을 마음껏 발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페스티벌 메이크업 룩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글리터, 파츠 등으로 얼굴에 반짝임을 더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눈가, 양 볼, 입술 등 얼굴 곳곳은 물론 네일까지 마음가는 대로 붙이고 뿌려도 좋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얼마 전 페스티벌 시즌의 서막을 알린 ‘2024 코첼라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을 즐긴 셀럽들의 메이크업 룩을 참고해볼 것. 눈 앞머리부터 콧등까지 길게 이어 붙인 글리터와 파츠가 페스티벌 속 힙한 감성을 잘 드러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체 이런 컬러들은 언제 써보나?’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비비드한 컬러도 자유롭게 누려보자. 일상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오렌지, 그린, 블루 등 알록달록 다채로운 컬러를 얼굴 곳곳 원하는 부위에 더하면 된다.

“컬러 플레이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눈 앞머리에 비비드한 섀도를 더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성석의 조언에 따라 눈가를 중심으로 비비드한 컬러들을 웨어러블하게 즐겨보자.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페스티벌에서 비비드 컬러들은 더 진가를 발휘할 거다. 메이크업이 전부가 아니다. 평소에 시도해보지 못한 과감한 헤어 컬러도 페스티벌에서는 문제없다. 핑크, 블루 등 헤어피스나 컬러 스프레이를 활용해보는 것도 페스티벌 무드를 즐기는 좋은 방법. 준비됐다면 이제 한여름 밤의 꿈같은 페스티벌 을 본격적으로 만끽해보길!

Beauty Note
나스 ‘비치 뮤즈 팔레트’로 눈가를 핑크빛으로 은은하게 물들이고 바이레도 ‘섀도우 팔레트(사이렌)’로 펄감을 입혔다. 눈 주변으로 핑크 톤 글리터 파츠를 이어 붙였다. 디올 ‘루즈 블러쉬(475)’로 양 볼에 생기를 더하고 맥 ‘앰플리파이드 립스틱(베가스 볼트)’으로 립 라인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 뒤 맥 ‘글로우 플레이 립밤’으로 윤기를 부여했다.

Beauty Note
네온 핑크, 파스텔 핑크 등 다채로운 톤의 핑크 네일과 글리터를 섞은 뒤 레진을 넣어 투명한 느낌을 더했다. 그 위로 3D 젤을 입혀 입체적인 느낌으로 완성했다.

글리터 디테일의 블루 드레스는 Emporio Armani 제품.

Beauty Note
아르마니 뷰티 ‘디자이너 글로우 파운데이션’으로 톤업 효과를 준 뒤 그린, 블루, 화이트 글리터를 자유롭게 섞어 얼굴 전체에 가득 뿌렸다. 디올 ‘백스테이지 컨투어 팔레트(001)’로 눈에 음영감을 준 다음 아이홀을 중심으로 그린 글리터를 발라 컬러 포인트를 더했다. 3CE ‘샤인 리플렉터(라일락 글레이즈)’와 맥 ‘글로우 플레이 립밤’을 섞어 입술 전체에 바르고 별 모양 글리터를 붙여 반짝이는 느낌을 부각시켰다.

Beauty Note
디올 ‘백스테이지 컨투어 팔레트(001)’로 눈가에 음영감을 부여하고, 스틸라 ‘헤븐스 휴 하이라이터(오퓰런스)’를 눈 사이부터 콧등까지 연결해 발라 메탈릭한 느낌을 강조했다. 투명하고 글로시한 질감의 3CE ‘샤인 리플렉터(소프트 테스트)’로 입술을 볼륨감 있게 연출했다.

Dior 디올쇼 5 꿀뢰르(파스텔 글로우)
프랑스 리비에라의 여름날에서 영감 받은 산뜻한 민트 컬러를 중심으로 파스텔 라벤더, 글리터가 함유된 코퍼 톤 컬러로 이루어져 활용도가 높다. 4g, 10만4천원.

Make Up For Ever 아쿠아 레지스트 컬러 잉크(매트 코발트)
한 번만 발라도 선명하게 발색되며 또렷한 눈매를 완성하는 컬러 아이라이너. 땀과 물에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고 온종일 컬러가 유지된다. 2ml, 4만원.

Chantecaille 씨 터틀 아이섀도우(웜)
바다와 해안에서 영감 받은 컬러로 구성된 3구 아이섀도 팔레트. 진줏빛 시머 펄을 함유한 제형의 샴페인과 그린 컬러, 매트한 제형의 누드 핑크 컬러로 구성된다. 3.5g, 12만6천원.

Guerlain 메테오리트 라이트 리빌링 펄 오브 파우더
화이트, 핑크, 퍼플 등 진줏빛 컬러 펄이 어우러지며 광채를 부여한다. 내장된 퍼프로 이마와 광대까지 넓게 펴 바르면 어느 각도에서도 빛나는 광채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25g, 10만2천원.

Chanel 옹브르 에쌍씨엘(쟈드 파세트)
은은한 그레이 컬러가 감도는 새틴 골드와 그린이 어우러진 오묘한 색감의 아이섀도. 세이지 오일을 함유한 제형이 부드럽게 발리면서 풍부하게 발색된다. 1.9g, 5만6천원.

Suqqu 리퀴드 러스터 아이즈(봄의 경치)
미세한 입자의 골드 펄을 함유한 그린 컬러 리퀴드 아이섀도. 얇게 한 번 바르면 골드 펄이 돋보이고, 여러 번 레이어링하면 딥한 그린 컬러를 강조할 수 있다. 7.3g, 4만8천원.

Beauty Note
나스 ‘싱글 섀도우(페르시아)’로 눈가를 선명한 오렌지 빛으로 물들인 뒤, 맥 ‘커넥트 인 컬러 아이섀도우 팔레트(로즈 렌즈)’ 를 로 아이 라인에 핑크빛 생기를 더했다. 눈 앞 머리에는 메탈릭한 질감의 맥 ‘아이섀도우 프로 팔레트(왓츠 더 와이파이)’로 컬러 포인트를 강조했다.

청량한 데님 톱은 YCH, 실버 초커는 Portrait Report 제품.

Beauty Note
나스 ‘싱글 섀도우(페르시아)’를 눈두덩과 언더까지 넓게 바르고 맥 ‘아이섀도우 프로 팔레트(왓츠 더 와이파이)’와 디올 ‘디올쇼 5 꿀뢰르(279 데님)’으로 눈 앞머리에 각각 옐로와 블루 컬러 포인트를 입힌 다음 맥 ‘커넥트 인 컬러 아이섀도우 팔레트(로즈 렌즈)’로 핑크 아이라인을 완성했다. 치크에는 나스 ‘블러쉬(소프트 살몬)’로 가볍게 생기를 더하고 입술은 맥 ‘파우더 키스 리퀴드(멀 잇 오버)’로 파우더리하게 마무리했다.

포토그래퍼
윤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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