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타임 레전드! 젠데이아, 제니퍼 로페즈, 배드 버니, 크리스 헴스워스, 그리고 안나 윈투어
미국의 가장 큰 패션 행사 중 하나인 멧 갈라. 오는 5일, 2024 멧 갈라가 열립니다. 과거 제니, 로제, 송혜교 등 다양한 K-아티스트들의 참석으로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행사죠. 올해도 멧 갈라 레드카펫에서 한국의 아티스트를 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로제가 뉴욕으로 출국해 그의 참석에 대한 추측이 난무합니다.
이번 멧 갈라의 주제는 ‘슬리핑 뷰티: 패션의 재조명’인데요. 드레스 코드는 ‘시간의 정원(The Garden of Time)’이라고 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룩과 꽃을 포함한 식물들이 많이 보일 듯 하네요. 올해도 안나 윈투어와 함께 다양한 셀럽이 공동 의장을 맡았죠. 최근 영화 ‘챌린저스’로 다양한 테니스 룩을 선보이고 있는 젠데이아부터 제니퍼 로페즈, 배드 버니, 크리스 헴스워스가 이를 부임하게 됐습니다. 특히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금까지 멧 갈라에 참석한 적이 없는데요. 멧 갈라 데뷔전에 의장까지 맡게된 그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죠. 그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안나 윈투어를 포함한 그 외 공동 의장들은 레드카펫을 즐기는 경지에 오른 멧 갈라의 달인들이죠.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이들의 멧 갈라 레전드 룩은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젠데이아
젠데이아의 멧 갈라 레전드 룩하면 뭐니뭐니 해도 2019년의 신데렐라 드레스 아닐까요? 요정 대모로 변신한 그의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의 주문으로 드레스가 부풀며 불이 켜지는 것까지 완벽한 설정이었습니다. 호박 마차를 연상케 하는 미니 백이 포인트였고요. 젠데이아는 레드카펫을 떠나며 유리 구두 한 짝을 흘리고 갔는데요. 이것마저 신데렐라 그 자체였습니다.
젠데이아가 갑옷 패션을 선보인 건 ‘듄’ 프리미어가 처음이 아닙니다. 젠데이아는 2018년 멧 갈라에서도 갑옷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짧은 빨간 머리와 메탈릭한 실버 드레스의 조합이 강렬합니다. 슬릿 디테일과 실버 하이힐로 관능미까지 놓치지 않은 모습이네요.
제니퍼 로페즈
퍼스널 컬러가 멧 갈라인 듯한 제니퍼 로페즈. 그가 착용했던 모든 룩이 하나하나 레전드로 꼽히죠. 특히 2021년 제니퍼의 카우보이 룩은 벨라 하디드부터 비욘세까지 요즘 셀럽들의 웨스턴 룩과 견주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네요. 볼드한 액세서리들이 특히 눈에 띕니다. 데일리 룩에 활용하긴 어려운 과감한 액세사리이지만 패피들은 다 모인다는 이 행사에 알맞는 ‘꾸꾸꾸’템이네요.
2023년과 2019년의 멧 갈라 룩도 화제가 됐죠. 작년, 그는 1969년생으로 작년 만 53살이었지만 가슴과 배가 훤히 드러나는 관능적인 드레스로 선명한 복근을 공개했습니다. 파격적인 드레스에 유니크한 헤드 피스를 매치해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멋을 뽐냈죠. 2019년에 착용한 베르사체의 드레스는 엄청난 양의 크리스탈 장식으로 레드카펫 위에서 눈부시게 반짝였습니다.
배드 버니
배드 버니의 멧 갈라 데뷔는 2022년, 버버리 룩과 함께였죠. 작년 레드카펫에서는 2회차의 여유(?)를 드러냈는데요. 데뷔 룩보다 훨씬 과감한 룩을 스타일링한 모습이었습니다. 자크뮈스의 파격적으로 컷아웃된 백리스 룩이 팔에 걸친 로맨틱한 카멜리아 머플러와 만나 매력적인 패션을 완성하는군요.
안나 윈투어
패션계의 교황.. 패션 대통령….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안나 윈투어. 안나 윈투어가 뉴욕패션위크의 창시자인 패션 홍보 담당자 엘레노어 램버트로부터 이 자선 행사를 넘겨받은 뒤 이 행사의 규모는 방대해졌습니다. 전 세계의 아이코닉한 셀럽들이 모이는 파티가 된 것인데요. 아이코닉한 안나의 파티 룩은 어떨까요? 매년 참석하는 호스트답게 수많은 패셔너블한 사진을 남긴 그. 매년 여왕의 우아한 자태를 뽐내네요.
- 사진
- Splash News,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