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리스 시크, 일명 ‘꾸안꾸’ 룩의 고수들을 찾아서
언제, 어디서든 통하는 세련된 스타일링을 찾고 있나요? 에포리스와 시크, 이 두 가지 용어가 합쳐진다면 트렌드에 상관없이 언제라도 시크한 룩이 완성됩니다. 특히, 이번 시즌 키워드로 떠오른 미니멀 룩을 숨 쉬듯 자연스럽게, 전혀 힘들이지 않고 소화하는 SNS 속 고수들을 보면 단순함이 주는 우아하고 멋진 스타일이 부러울 따름이죠. 자, 우리도 연구해 보자구요. 아래 소개된 꾸안꾸 스타일의 미니멀 룩을 잘 하는 SNS 속 계정을 잘 파헤치다 보면 그들의 노하우를 알게 되지 않을까요?
@josefinehj
덴마크 출신의 패션 인플루언서이자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 중인 조세핀 HJ. 그녀의 계정을 들여다보면 모노톤과 뉴트럴 컬러 일색의 스타일링은 물론, 라이프 스타일까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너무 흑백의 미니멀보다는 자연이 주는 따뜻함 한 스푼이 더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타일링에서도 모던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코티지 풍의 드레스 혹은 스카프를 활용해 살짝 로맨틱한 요소를 드러내기도 하죠.
90년대 미니멀 스타일 또한 힘들이지 않은 듯 꾸안꾸 방식으로 선보이기도 하죠. 화이트 셔츠에 브라운 톤의 미디 드레스 그리고 블랙 플랫 슈즈와 백을 든 시크한 90년대 걸의 모습입니다.
@anoukyve
네덜란드 출신의 세라믹 아티스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눅 이브는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입을 수 있을 법한 스타일링을 선보입니다. 한 끗 차이로 평범할 수 있는 룩들을 세련된 미니멀리즘 스타일로 변신시키죠.
올 블랙 룩에 브라운 숄더 백을 든 그녀는 우븐 디테일의 블랙 벨트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옷차림을 완성했죠. 심플한 실버 주얼리 스타일링도 눈 여겨 봐야합니다.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에 슬림 핏 팬츠가 아닌 주름 디테일의 회색 와이드 팬츠를 입어 시크한 비즈니스 룩을 선보였어요. 발레리나 슈즈로 한층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애티튜드를 완성했네요.
이번 시즌, 화이트 발레리나 슈즈는 하나쯤 있으면 어디든 매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 빠진 연한 청바지에 오버사이즈 니트 톱을 툭, 걸치고 여성스러운 발레 슈즈를 신은 아눅 이브, 에포리스 시크 단어 그 자체입니다.
@endlesslyloveclub
뉴욕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모델 겸, 크리에이터 젠 세발로스의 SNS 계정에는 스타일링뿐 아니라 그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물이나 장소등의 감도 높은 이미지 또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른 미니멀리즘 찬양자들이 그렇듯, 그녀 또한 많은 종류의 아이템을 믹스 매치하기 보다는 단순하게 최소한의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을 하죠. 블랙 톱에 블랙 진, 블랙 슈즈를 신고 독특한 메탈 장식의 레더 벨트로 슬쩍 락앤롤 스타일을 더했습니다.
이번엔 올 블랙 룩에 원 숄더 톱으로 스타일리시한 터치를 더했네요.
우아한 드레스 룩에는 장식을 배제하고 드레이핑 디테일로 승부를 보았습니다. 자연스럽게 한쪽 어깨가 내려온 톱과 슬릿이 들어간 롱 스커트를 매치했죠. 사선이 주는 단순하지만 엣지 넘치는 포인트가 돋보입니다.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