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S 컬렉션에서 발견한 시스루의 매력
속이 훤히 보이거나 혹은 은은하게 비치거나. 시스루에 심취한 듯한 2024 S/S 시즌. 프라다, 돌체 앤 가바나, 지방시, 생 로랑, 세실리에 반센 등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 시스루 드레스가 공통적으로 등장합니다. 그것도 모두 다른 무드로 말이죠. 스킨을 아예 노출하는 것보다 입었을 때 훨씬 존재감 넘치는 시스루. 디자인과 컬러에 따라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이고, 또 어떨 땐 우아하면서도 로맨틱합니다. 다양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번 시즌 시스루 드레스를 한번 살펴볼까요?
역시나 로맨티시즘에 심취한 시몬 로샤. 은은한 파스텔 컬러에 가미된 프릴과 리본 디테일 덕분에 시스루 드레스가 우아하면서도 러블리해 보이네요.
동화 속 판타지를 옷으로 구현하는 수잔 팡. 시스루가 가미된 컷아웃 디테일의 독특한 드레스는 화이트 컬러로 이뤄져 왠지 모르게 가녀리고 순수해 보이죠.
시스루 소재를 덧댄 드레스를 선보인 프라다. 1940년대 풍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블랙 컬러의 시스루 드레스는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또 성숙해보이죠. 지방시와 돌체 앤 가바나 그리고 생 로랑의 런웨이에서는 얇디 얇은 시스루로 디자인된 롱앤린 실루엣의 드레스가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천의 얼굴을 지닌 이번 시즌 시스루 드레스를 참고해, 올봄 새로운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