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서늘하지만 매력적인 ‘고스 걸’
요즘은 괴짜처럼 보일수록 쿨합니다. 마냥 공주처럼 예뻐보이는 건 거부하죠. 이러한 트렌드에 딱 맞는 스타일이 있었으니! 바로 서늘하지만 매력적인 고스 걸 아웃핏입니다. 으스스한 고스 걸 스타일에 푹 빠진 셀럽들의 리얼룩을 들여다볼까요?
지금 핫한 고스 걸 트렌드의 대표주자는 바로 모델 가브리에트 백텔입니다. 새까만 긴 머리, 가느다란 눈썹, 창백한 스모키 메이크업 스타일이 그녀의 퇴폐미 넘치는 눈빛과 함께 고스 걸 무드를 연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죠. 가브리에트만의 고스 걸 스타일이 많은 환호를 받는 이유는 뭘까요? 흔히 떠올리는 십자가 패턴이나 피시 넷 스타킹 같은 전형적인 아이템은 배제하고 요즘 긱 시크 스타일을 가미해 트렌디하게 풀어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의 아이템으로 웨어러블하게 스타일링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고스 걸 룩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멜리아 그레이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고스 걸이죠. 그녀 역시 까맣고 긴 머리에 블론드 아이브로우로 서늘한 인상을 주고 있지만 앞서 언급한 가브리에트와는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긱 시크 스타일을 즐기는 가브리에트와는 달리 아멜리아는 위트 있는 프린트 티셔츠, 배기 진, 귀여운 헤어핀 등을 활용해 좀 더 발랄하고 힙한 고스 걸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거든요.
평소 추구미가 섹시한 파티 걸 스타일이라면 고스 맛 가득한 시드니 칼슨의 ootd에 주목해 보세요. 그녀는 주로 카프리 팬츠나 레오퍼드 무늬 미니스커트와 같은 레트로한 아이템으로 몸매가 드러나도록 타이트한 실루엣을 연출해 y2k 스타일을 즐기는데요. 고스 룩의 키 컬러인 블랙 컬러를 활용해 관능미를 뽐내는 편이죠.
라라 비올레트는 트위드 셋업이나 레이스 스커트 같은 세상 청순한 아이템들을 믹스 매치해 색다른 고스 걸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새하얀 블론드 헤어 컬러와 아이브로우로 AI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주는 것은 물론 핸드 워머, 플랫폼 슈즈 같은 투박한 아이템들을 적절히 활용해 묘한 매력의 고스 걸 스타일을 완성하는군요. 이처럼 고스 걸 트렌드에는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각자 개성을 살려 입맛대로 표현할수록 멋스러운 법이니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트렌드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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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인스타그램, splash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