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요가가 마음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라고 하지만. 어떤 자세가 칼로리 소모를 많이할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아르다 핀차 마유라아사나(Ardha pincha mayurasana)
유영하는 돌고래와 닮았다고 하여 ‘돌고래 자세’라고 하는 아르다 핀차 마유라아사나는 중력을 거스르는 자세랍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엉덩이를 천장으로 높이 세우고 팔꿈치와 팔 전체를 바닥에 붙인 뒤 전신의 무게를 지탱하는 자세예요. 두 발을 엉덩이 쪽으로 가까이 둬야 자세를 유지하기 쉬워요. 어깨와 등 위쪽을 열어주고 척추를 길게 늘어트리는 자세로, 체중이 상체로 집중되다 보니 칼로리 소모가 크답니다.
차투랑가 단다아사나(Chaturanga dandasana)
플랭크처럼 보이지만 팔꿈치를 뒤로 더 구부린 채로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자세로 ‘로 플랭크(Low Plank)’라고도 부릅니다. 몸을 막대기처럼 꼿꼿하게 만든 뒤 팔과 다리로 지탱하는 자세라 ‘막대기 자세’라고도 해요. 엉덩이를 다리와 몸통보다 더 높이 혹은 더 낮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유지합니다.
바시스타아사나(Vashishthasana)
몸을 비스듬하게 기울인 다음 한쪽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몸을 밀어내고 한쪽 손은 하늘로 향해 뻗는 자세예요. ‘사이드 플랭크(Side Plank)’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변형 자세로 하늘로 뻗은 손으로 다리를 잡고 하늘로 뻗어올릴 수 있죠. 손목, 팔, 어깨, 엉덩이, 다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포즈로, 코어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한몫하죠.
시르사아사나(Sirsasana)
네, 요가 자세의 꽃 ‘머리 서기’예요. 평소에는 잘 하지 않는 머리를 바닥에 댄 채 물구나무서기로 하는 자세로 몸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죠. 다리로 전해지는 무게를 온전히 덜어내 긴장을 완화합니다. 팔과 목, 복부, 허리를 비롯한 상체는 물론 허벅지를 강하게 붙여서 꼿꼿한 유지하기 때문에 상당한 에너지가 쓰입니다.
우카타아사나(Utkatasana)
마지막으로 ‘의자 자세’예요. 쉬운 듯하지만 강렬하고 어려운 자세죠. 발을 모으고 선 다음 무릎을 구부리고 엉덩이를 뒤로 보내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합니다. 마치 스쿼드를 한 것처럼 허벅지와 허리, 엉덩이까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죠. 발뒤꿈치를 바닥으로 눌러 안정적으로 유지한 뒤 몸통을 앞으로 약간 기울인 채로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립니다. 둔부에 엄청난 자극이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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