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페기 구의 월드 클래스 가방 컬렉션

황기애

페기 구의 패션을 완성하는 잇 백 셀렉션

블랙핑크, 뉴진스 등의 K팝 스타들 못지 않게 바쁘게 전세계를 다니는 한국인 DJ가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페기 구에요. 얼마전 영국 BBC 라디오 올해 유망 음악인 3위에 올라 그 세계적인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죠. 그녀의 SNS를 보고 있자면 동해 번쩍 서해 번쩍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전세계 곳곳을 다니며 열렬한 환호 속에 공연을 하는 그녀는 그 음악성을 인정받은 건 물론 패션에서도 엄지척을 받을 만해요. 패션을 전공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할 정도로 패션에도 진심이거든요.

더운 나라, 추운 나라를 종횡무진하는 그녀의 펑키하고 스타일리시한 패션의 완성은 뭐니뭐니 해도 가방들이죠. 의외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핑크를 좋아하는 페기 구의 잇 백들, 그녀가 들어 더욱 멋져 보입니다. (@peggygou_)

핑크색 빅 백이 다한 핑크 룩입니다. 분홍색 옥스퍼드 셔츠에 니트 햇, 그리고 폰 케이스도 모자라 슈퍼사이즈의 보테가 베네타의 안디아모 핑크 백을 들었죠. 블랙 핫 팬츠를 제외하곤 올 핑크로 무장한 페기 구는 사랑스러운 핑크 패션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힙하게 연출했네요.

아티스틱한 드로잉 자수 디테일이 들어간 화이트 패딩 재킷과 블랙 팬츠의 블랙 앤 화이트 룩에도 보테가 베네타의 라지 안디아모 핑크 컬러를 매치해 핑크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블랙 숏 패딩에 블랙 배기 팬츠, 그리고 앙증맞은 핑크색 후드와 폰케이스를 핑크 하트로 맞춘페기 구. 보라색의 샤넬 22 호보 백 미니 사이즈를 들었습니다. 블랙, 핑크, 퍼플의 컬러 조합이 스타일리시하네요.

보라색의 샤넬백은 그녀가 두바이에서 푸시아 핑크 컬러의 스커트와 스니커즈를 입었을 때도 함께 들었네요. 작은 사이즈의 백은 캐주얼한 무드에도 어김없이 잘 어울립니다.

때론 글래머러스함의 끝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화이트 퍼 코트에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에르메스의 블랙 켈리 백을 들었네요. 늘 그렇듯 맥시멀 주얼리 스타일링으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죠.

이동 중에 팩을 할 정도면 역시 넉넉한 사이즈의 가방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스포티한 폴로 셔츠와 데님 팬츠에 보네가 베네타의 블랙 앤 화이트 바둑판 패턴 안디아모 백처럼 독특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백이라면 금상첨화죠.

확실히 페기 구는 요즘 보테가 베네타의 안디아모 백에 푹 빠진 듯합니다. 이번에 가로로 긴 직사각형 디자인의 그린 컬러 안디아모 백을 들었네요. 역시나 옷차림은 진한 베이지 컬러의 티셔츠와 데님 팬츠, 그리고 버킷 햇의 캐주얼한 스타일입니다.

한국의 겨울 날씨에는 노스페이스의 카무플라주 패딩에 털 귀마개를 하고 브라운 컬러의 에르메스 버킨 백을 매치해 스포티함과 럭셔리함의 조우를 선보였네요.

소녀로 변신한 페기 구의 포인트 컬러는 역시나 핑크입니다. 블랙 쇼츠에 스니커즈와 화이트 양말로 걸리시한 룩을 완성한 그녀는 핫 핑크 스웻 셔츠에 백팩으로 착용 가능한 핑크 메탈릭 백 팩과 별 모양 코인 펄스가 달린 샤넬 백을 들었습니다. 저 멀리서도 빛날 샤넬백의 광채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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