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의 유별난 퍼 사랑

황기애

겨울을 제대로 즐기는 킴 카다시안의 퍼 패션

겨울에 입는 퍼의 글래머러스함에 빠진다면 매일 춥기를 바랄지도 모르겠군요. 퍼 재킷을 하나 입더라도 부드러운 털의 느낌과 입었을 때의 그 존재감이란, 뭔가 특별해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킴 카다시안이라면 더하죠. 일반적인 범주를 넘어서 뭐든 호화스럽고 과감한 것을 즐기니까요. 퍼 스타일링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색다른 아이템들로 그 누구보다 ‘킴 카다시안’스럽게 소화한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겨울 패션, 온화한 LA가 아닌 겨울 왕국에 살아도 되겠네요. (@kimkardasian)

LA의 온화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킴 카다시안은 가방에서 마음껏 겨울 느낌을 내기로 했습니다.스네이크 스킨 패턴의 코트를 입고 온통 하얀 털로 만들어진 구찌의 홀스빗 백을 들었죠. 홀스빗 장식의 반짝이는 실버 메탈이 아니라면 보송보송한 쿠션이라도 해도 믿을 정도로 포근해 보이네요.

글램의 여왕이 스키 리조트를 가면 생기는 일. 미쉐린타이어의 마스코트 부럽지 않은 볼륨을 자랑하는 시어링 퍼 재킷과 커다란 보스턴 가방을 들고 체크인을 하죠. 여느 여행객처럼 그레이 후드에 트레이닝 팬츠를 입었지만 그 위는 루이비통의 베이지 컬러 재킷을 입고 빵빵한 쿠션감을 자랑하는 보스턴 백을 든 킴 카다시안입니다.

퍼 코트와 러시안 햇 그리고 퍼로 만들어진 클러치 백의 3종 털 세트를 입은 킴 카다시안. 고전적인 그림들을 배경으로 화려한 그레이 퍼 스타일링을 뽐냈죠. 안에는 화이트 티셔츠와 그런지한 청바지, 스니커즈로 드레스 다운을 했습니다. 시베리아에서도 살아남을 복장이군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서도 손 꼽힐만한 기념비적 퍼 장식 드레스를 입고 카다시안, 제너 패밀리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선했습니다. 은은한 블루 시폰 드레스 위에 화이트 퍼 트리밍이 마치 물결처럼 장식된 독특한 윈터 드레스는 마치 눈의 여왕을 떠올리게 하네요. 섹시하고 글램한 킴 카다시안의 취향을 저격한 이 독특한 퍼 드레스는 티에리 뮈글러의 1997 F/W 컬렉션 피스로 더욱 의미가 깊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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