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잘하고 옷도 잘입고, 심지어 토끼 같은 자식도 있는 패션 피플들이 SNS에 올린 사랑스러운 순간들
엄마라면 누구나 다 똑같을 겁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의 크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저울질을 할 수도 없죠. 하지만 그 본질은 같을지언정, 표현하는 방식은 제각각 다르기 마련! 세상의 주목을 받는 셀렙들과 인플루언서들이라면 더욱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이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활을 여과 없이 개인 SNS에 올려 공개하는 반면, 조용하고 은근하게 표현하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죠. 패션 피플들이 아이들과 함께 사는 방식, 때론 패셔너블하고, 때론 지극히 평범하기도 한 일상을 살짝 엿볼까요?
카일리 제너
작년 둘째 아들을 얻은 카일리 제너는 첫째 딸, 스토미와 커플 룩 입기를 즐깁니다. 레드 카펫 드레스에서부터 수영복까지, 딸과 똑같은 옷을 입는 걸 좋아하는 소녀 감성을 지닌 엄마, 카일리 제너는 평소 패션 행사에서 보여 온 강렬하고 쎈캐 이미지와는 사뭇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주죠. 역시나 사랑스러운 아이들 앞에서는 도도하고 파워풀한 아우라도 무장해제되기 마련인 것 같네요.(@kyliejenner)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자신의 직업을 십분 활용해 아들 실베스터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올해 베르사체의 캠페인 모델로 발탁된 그녀는 실베스터가 광고 현장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통통한 볼 살과 블론드 헤어가 엄마를 빼 닮았죠? 여기에 화려한 프린트 티 셔츠와 블랙 쇼츠로 베이비 베르사체 보이로 거듭난데 이어, 허리에는 벨티드 가방을 매고 엄마의 핫 핑크 샌들 슈즈에 맞춰 핫 핑크 크록스를 신어 사랑스럽고 깜찍한 모습을 선보였군요. 또한 토리버치 캠페인 촬영에서는 엄마와 함께 모델로 등장하기도. 몬스터 옷을 입고 짧은 팔로 가방을 든 모습이라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emrata)
킴 카다시안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신답게 가족 공개를 꺼리지 않는 킴 카다시안. 전 남편인 칸예 웨스트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둔 다자녀의 아이콘이죠. 아들인 세인트, 시편과 딸 노스와 시카고, 딸 둘 아들 둘로 황금 비율을 가졌지만 작년 연말 팟캐스트 ‘Angie Martinez IRL’ 출연해 이혼 후 공동 양육의 힘겨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그만큼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킴은 SNS을 통해 밝고 즐겁게 자라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을 자주 공개합니다. 올해 둘째 딸, 시카고의 생일에는 헬로 키티 테마로 온 집을 꾸며 생일 파티를 했는데 이때 시카고는 머리 브레이드부터 웨스턴 부츠까지, 올 핑크로 단장해 엄마의 패션 센스를 그대로 이어받은 모습을 보였죠. 그 외에도 온 가족이 크고 작은 이벤트을 맞아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한껏 꾸미기를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kimkardash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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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 밴 몬트풀트
올리비아와 찰리와 함께 암스테르담에서 살고 있는 엄마, 테사 밴 몬트풀트. 패션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그녀는 맥시멀 패션의 고수인데요. 그런 엄마의 영향을 받아 딸, 올리비아의 패션도 심상치 않습니다. 온갖 화려한 패턴과 프린트, 컬러가 조합된 스타일링을 즐기는데 여기에 가방, 모자, 머플러 등의 액세서리도 빠지지 않고 맥시멀로 걸치거든요! 이들 모녀는 한 가지 대표 아이템을 커플템으로 맞추는 것이 특징인데, 예를 들어 트랙 팬츠 혹은 플레어 팬츠 같은 걸로 말이죠.(@tessavmontfoort)
지지 하디드
슈퍼 모델 지지 하디드의 딸, 카이. 태어날 때부터 많은 이들이 관심을 받았지만 엄마인 지지 하디드는 딸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 자랑은 숨길 수 없는지 본인의 SNS에 카이의 얼굴만 가린 사진들이 심심찮게 올라오는데요. 지난 2021년에는 7개월 된 카이가 새빨간 베르사체의 옷을 입고 닥터 마틴 슈즈의 레이스를 당기는 사진으로 수많은 랜선 이모들을 심쿵하게 만들기도! 올해는 휴양지에서 딸과 함께 하는 본인의 모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공개적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은근하게 표현하기에 더 소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지네요.(@gigiha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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