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이라도 어릴 때 도전해요, 프레피 룩!
뭘 했다고 이렇게 한 해가 쏜살같이 지나가는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선택할 수 있는 옷장의 폭도 좁아지는 느낌이 들죠. 과거엔 발랄하고 캐주얼한 옷에 손이 갔다면 점점 포멀한 룩들로 옷장이 뒤덮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씩 어려보이고 싶은 욕구가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를 때가 있잖아요? 특히 곧 한 살 더 먹는 위기에 처한 연말이 그렇죠. 그렇다면 교복과 데일리 룩 그 중간 어디쯤 있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는 ‘엄친아’ 룩인 프레피 룩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기세로 입어보자고요.
2024 S/S 미우미우 컬렉션에서도 프레피 룩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블루셔츠에 네이비 피케이 니트와 네이비 재킷까지, 사립학교의 자제 같은 느낌이 오죠. 향수를 자극하는 클래식한 아이보리 컬러의 재킷과 무릎 길이의 스커트 셋업도 빠질 수 없습니다. 클래식한 아이템들에 스포티한 언더웨어를 살짝 보이게 매치하면 ‘옷잘알’들의 프레피 룩 완성!
올리비아 로드리고
미국 10대들의 스타일 아이콘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프레피 룩을 유행시킨 장본인. 그녀의 데일리 룩은 프레피 룩 스타일링에 참고하기 좋습니다. 그녀처럼 체크 스커트에 스니커즈를 매치해도 좋지만 클래식한 로퍼와 흰 양말까지 신어보세요. 찐 고등학생으로 오해받을지도 몰라요!
엘사 호스크
클래식한 룩을 완성하는 확실한 방법. 바로 그레이 컬러를 똑똑하게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레이 컬러로 깔끔하게 스타일링하고 레드 컬러 백으로 마무리한다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캐주얼하면서도 모던한 룩이 완성됩니다.
레드벨벳 조이
섹시하고 화려하던 과거의 연말 조이 비켜! 올해의 연말 조이는 보다 귀엽게 찾아왔습니다. 두툼한 소재의 체크 미니 스커트와 범생이들의 상징인 코듀로이 재킷이 추운 겨울에도 어울리는 ‘엄친딸’ 무드를 연출해줍니다.
뉴진스
진짜 교복을 입는 학생들이 섞여있는 탓일까요? 뉴진스는 누구보다 프레피 룩을 잘 소화하죠.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해리포터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그녀들처럼 레드 컬러로 포인트 어때요?
- 사진
- Courtesy Photos,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