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클라바, 5 가지 중 어떤 스타일을 원해?

황기애

겨울 필수품이 된 바라클라바 스타일별 정리

롱패딩을 꺼내 입기 민망할 정도로 포근했던 날씨는 곧 끝날 듯합니다. 주말부터 강추위가 예고되었네요. 슬슬 한파 대비를 해야겠죠. 패딩과 함께 겨울 필수 아이템이 된 바라클라바, 지금껏 눈팅만 하고 있었다면 이젠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바라클라바 쇼핑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아래 다양한 바라클라바 종류와 스타일링을 참고해보세요. 따뜻함은 물론 스타일리시함도 챙겨줄 거에요.

후드 형식의 루스 핏 바라클라바

아마 가장 손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스타일일 것 같네요. 마치 후드 톱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쓴 듯한 디자인이죠. 살짝 헐렁한 핏에 후드처럼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끈도 달려있습니다. 캐주얼과 포멀, 스포티한 룩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단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스타일이지만 자신의 얼굴 톤에 어울리는 컬러를 고르는 게 중요할 것 같군요. (@nayoungkeem) (@katekijo)

코티지 스타일의 크로셰 바라클라바

직접 손으로 짠 듯한 성긴 짜임이 특징이죠. 여기에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패턴이나 컬러를 더한 창의적인 아이템들이 대다수입니다. 시골스러운 편안한 분위기의 바라클라바에는 역시나 빈티지한 옷차림이 제일 잘 어울립니다. 빈티지 레더 재킷이나 시어링 소재의 아우터 등, 코지한 스타일링에 포인트로 제격입니다. (@unchicleenmitacon) (@lanaleroy)

타이트한 미니멀 바라클라바

강추위에 맞서도 지지 않을 가장 실용적인 디자인이 아닐까 싶네요. 일명 ‘도둑 스타일’로 눈과 코만 빠끔히 내 놓는 형식으로 바람 한 점 들어올 틈이 없어 보입니다. 심플한 라인이 돋보이는 그레이 바라클라바를 쓰고 롱 코트를 입은 모습이 시크하네요. (@natali_nata_)

키아라 페라그니는 타이트한 디자인의 심플한 크림색 바라클라바와 시어링 코트를 입고 스키장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chiaraferragni)

컬러풀 바라클라바

컬러의 진정한 힘은 겨울에 발휘되는 법입니다. 춥고 어두운 날씨를 밝혀줄 비비드한 컬러 한 줄기, 바라클라바로 연출해 보세요. 아우터 색에 따라 다양한 컬러 조합이 가능하죠. 브라운 패딩 코트에 쨍한 빨간 색의 바라클라바가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joannalari)

바라클라바와 자매, 보닛 햇

바라클라바와 보닛은 모두 머리 전체를 덮고 얼굴을 드러내는 형태는 같지만 바라클라바는 목을 감싸는 부분이 있고 보닛은 턱 아래에서 끈을 묶어 고정하는 스타일로 목 부분이 없죠. 하지만 얼핏 보기에 그 스타일이 비슷해 바라클라바의 인기에 더불어 겨울 보닛 햇도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배우 박규영은 자신이 직접 짠 플라워 패턴의 보닛 햇으로 소녀다움을 드러냈네요. (@lavieenbluu)

어린이가 쓸 법한 끝이 뾰족한 고깔 형태의 보닛도 추운 날씨를 녹여 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얼굴 아래 리본으로 묶은 매듭까지 더해져 눈보라에도 끄덕 없는 앙증맞은 겨울 스타일링이 완성되었습니다. (@jeannesl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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