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셉 라키와 켄달 제너의 파파라치 컷을 광고 캠페인으로 활용한 보테가 베네타
‘이왜진(이게 왜 진짜야)’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보테가 베네타가 에이셉 라키와 켄달 제너의 파파라치 컷을 2024 프리 스프링 컬렉션의 광고 캠페인으로 활용한 거죠.
이 소식의 시작은 에이셉 라키의 인스타그램입니다. 지난 12월 4일 그가 조깅하고, 뉴욕에서 찍히고, 그로서리 쇼핑 중 파파라치 컷에 보테가 베네타 로고가 더해진 사진을 올린 거죠. (더블유가 주목했던 핑크색 가방을 든 그의 착장도 이 광고 시리즈로 발탁됐습니다. 아래 관련 기사 중 ‘리한나 & 에이셉 라키 부부가 빠진 XXL백은?’ 기사를 확인하세요)
“셀러브리티와 그들을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사진작가 사이에는 항상 단절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떤 유명인은 사진작가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합니다. 반면 저같은 소수의 셀럽들은 좋은 앵글의 사진들을 올리면 상관없다고 생각하죠. 저와 보테가 베네타 팀원들은 좋은 사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그 간극을 좁히고, 제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찍힌 솔직한 이프스타일 사진들을 활용하면 천재적인 아이디어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캠페인이라기 보다는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레이지, 저, 그리고 재능 있는 사진가들이 함께한 창의적인 합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쿨한 태도를 보여준 에이셉 라키. 그의 ‘캠페인 아닌 캠페인 컷’은 빠르게 SNS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캠페인의 주연은 에이셉 라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에이셉이 그의 사진을 공개한 하루 뒤, 이번에는 켄달 제너가 같은 형식의 보테가 베네타 캠페인 컷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반려견 파이로와 산책을 하고, 길거리를 걷는 그녀의 모습이 광고 캠페인이 되었죠.
사실 이런 파파라치 스타일의 사진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광고 캠페인으로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파파라치 컨셉으로 촬영한 2018 발렌시아가의 광고 사진은 당시 패션계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죠.
보테가 베네타의 이번 광고 캠페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사진
- Courtesy of Bottega Veneta, Balenci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