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사라질 위기의 식재료

김민

겨울에도 한껏 따듯한 날씨 때문에 걱정이라고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우리가 매일 소비하는 음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죠. 지구별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는 식재료를 소개합니다.

감자
2050년까지 최대 9%까지 감자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자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꾸준한 물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감자의 멸종을 막기 위해서는 품종을 개량하거나 물을 저장하는 관개 시설에 투자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어요.

딸기
제법 서늘한 온도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온도가 상승하고 이산화탄소 수준이 높아지면서 딸기의 수확량, 품질 모두 저하되고 있어요. 특히 기후가 이상할 정도로 뜨거워지면서 지면의 물이 증발하여 딸기의 온전한 성장을 막고 있죠.

바나나
질병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식재료 중 하나예요. 질병은 더운 날씨에 더 빠르게, 더 멀리 퍼지기 쉬운데요. 곰팡이인 파나마병이 퍼지면 바나나 나무는 완전히 썩게 됩니다. 1950년대 파나마병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위기를 겪은 적을 떠올려 볼 수 있죠. 최근 새로운 변종 파나마병이 발견되면서 바나나의 존재는 다시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옥수수
온도 변화, 강수량의 감소로 전문가들은 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이 2050년까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수확량이 낮아지면 옥수수를 먹이로 하는 가축이 가격도 폭등할 수 있고요, 1인당 공급되는 육류량에도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앙아메리카, 아프리카, 인도의 밀 수확량이 앞으로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밀의 14%를 생산하는 인도는 생계를 위해 밀을 생산하는 농가가 많아 그 피해 또한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죠.

초콜릿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원료인 카카오의 생산량은 하향 곡선에 접어들었습니다. 카카오가 자라기 좋은 일정한 온도, 높은 습도, 규칙적인 강수량의 환경은 더 이상 지구상에 없는 것처럼 보이죠.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는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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