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코가 뾰족한 포인티드 부츠로 시크한 멋 살리기
부츠의 계절입니다. 웨스턴 부츠, 라이더 부츠, 삭스 부츠 등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부츠가 소개되었지만 왠지 모르게 미니멀한 디자인의 앞이 뾰족한 포인티드 부츠에 끌린다면 올겨울, 여성스럽고 성숙한 분위기에 시크함까지 더해진 스타일링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롱 디자인의 화이트 니트 드레스에 블랙 부츠의 조합이라. 스타일링이 조금 귀찮게 느껴질 때 이렇게만 입어도 좋겠습니다. 영한 느낌을 줄 라이더 부츠가 아닌 좀 더 드레스 업된 시크한 스타일로 연출하기엔 역시나 포인티드 부츠죠. 여기에 롱 코트 하나면 걸치면 됩니다. (@ingridwilkinson)
블랙이 아닌 은은한 와인 컬러의 페이턴트 소재의 부츠는 과하지 않은 섹시함을 선사합니다. 앞이 뾰족한 와인 빛의 굽이 낮은 부츠는 하루 종일 신어도 좋을 편함과 동시에 스타일리시함을 더해주죠. 다크한 데님 팬츠에 블랙 스웨터, 그리고 블랙 코트의 모노 톤 룩에 장갑과 함께 컬러를 맞춘 부츠가 눈에 띄네요. (@alexiiak)
옷과 부츠의 반전 매력도 시도해 볼 만합니다. 데님 죠츠에 그레이 카디건으로 스트리트 감서의 힙한 옷차림을 했다면 부츠는 섹시한 드레스와 신을 법한 뾰족한 앞 코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디자인으로 신어보세요. 낮과 밤, 스트리트와 오피스, 어느 시간대나 어느 장소에나 오묘하게 잘 어울릴 거예요. (@klaudia.paris)
앞이 뾰족한 부츠는 높은 굽이 아니어도 전체적인 룩에 긴장감을 주기도 합니다. 아주 매력적인 긴장감이죠. 버튼이 달린 스웨이드 소재의 펜슬 스커트에 심플한 그레이 니트를 입었네요. 여기에 브라운 톤의 광택이 나는 키튼 힐 부츠로 여성스럽고 엣지 있는 룩을 선보였습니다. (@anoukyve)
아무래도 미디 길이의 스커트와 포인티드 부츠의 매칭은 올겨울 꼭 시도해 봐야할 스타일링 같군요. 블랙의 맥시 스커트 안에 부츠를 신고 회색 니트와 블랙 백을 들어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블랙 혹은 그레이의 롱 코트를 입어주면 클래식하고 차분한 겨울 데일리 패션이 완성되죠. (@ingridedvinsen)
올드머니 스타일의 차분하고 클래식한 룩이 아닌 펑키하고 캐주얼한 옷차림에 포인티드 부츠를 매치한 의외의 미스매치 조합이 흥미로움을 선사합니다. 독특한 체크 패턴의 봄버 재킷에 카키 컬러의 버뮤다 팬츠. 그리고 니하이가 아닌 종아리까지 오는 앞이 뾰족한 앵클 부츠를 신었군요. 살짝 웨스턴 부츠의 느낌도 나기에 스트리트 감성과도 잘 어울립니다. (@karla_alajdi)
여름에 걸쳐 가을까지 신었던 포인티드 슈즈의 매력에 빠졌었다면 이제 겨울의 발 시려움을 해결해 줄 포인티드 부츠로 갈아타야겠지요. 키튼 힐의 포인티드 부츠는 넉넉한 핏의 와이드 데님 팬츠 안에 신기에 제격입니다. 니트와 블랙 코트를 입어 완성한 겨울 대표 스타일링입니다. (@alinaro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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