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살아있다

W

겐조가 3D 갤러리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겐조의 3D 갤러리의 초기 화면.

디지털 세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겐조는 2014 F/W 컬렉션을 스토리를 지닌 영상으로 촬영, 이를 전시하는 갤러리 홈페이지를 열었다. 영상에는 모델 그레이스 볼(Grace Bol)과 남자 모델계의 슈퍼 루키로 꼽히고 있는 김상우가 출연했다.

갤러리 홈페이지(http://kenzo.com/fall2014/)로 접속하면 먼저 안내 음성이 흘러 나온다. 그레이스가 며칠 밤 동안 이 갤러리 내에 있는 모든 걸 훔쳐갈 거라고. 왜 그녀가 왜 도둑질을 하는 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레이스는 범죄를 저지를 거란 알쏭달쏭한 말을 남긴다.

마치 게임을 하듯 마우스를 이용해 갤러리 안을 돌아다니고, 갤러리 내에 걸려있는 영상을-그레이스의 범죄 내용을 담고 있는-재생, 감상할 수 있다. 가상 갤러리 감상을 마치고 나면 겐조 온라인 숍으로 연결된다. 큰 갤러리들의 출구에는 으레 선물 가게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홈페이지에 소개된 겐조의 영상들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파리에 있는 갤러리 12 Mail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KENZO Fall 2014 – Grace to the Nth Power>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강혜은(Kang Hye Eun)
기타
COURTESY OF KENZO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