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슈즈는 이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슈즈와 레그 워머가 결합된 듯 자연스럽게 주름 잡힌 슬라우치 부츠가 인기다. 지난여름에는 플립플롭 형태로 발가락을 드러내는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면 이제는 앞코가 막힌 볼드한 실루엣의 부츠로 진화한 게 특징. 울퉁불퉁 제멋대로 흘러내리는 실루엣이 어쩐지 쿨하고 멋져 보인다면 당신은 이미 슬라우치 부츠에 빠져들었다는 증거!
헤일리 비버
계절이 바뀌자마자 슬라우치 부츠를 꺼내 든 헤일리 비버. 펑소대로라면 편안한 스니커즈를 선택했겠지만 유행에 민감한 그녀인 만큼 그 누구보다 재빠르게 이 헐렁한 맛의 부츠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 그녀의 아우라 때문일까? 투박하게 주름 잡은 부츠와 더불어 데님 팬츠의 자연스러운 주름마저 쿨하게 보인다. @haileybieber
칼리 클로스
칼리 클로스는 화려한 프린트가 더해진 슬라우치 부츠로 거리 위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토록 화려한 디자인을 시도하기엔 다소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겨자색 스웨이드 드레스와 어우러져 가을 느낌 뿜뿜한 에스닉한 무드가 사는 걸 보니 당장 시도해 보고 싶지 않은가? @karliekloss
리한나
슬라우치 부츠의 정의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리한나의 옷차림. 데님 팬츠의 허리 디테일을 살린 위트 있는 디자인의 부츠를 고른 그녀는 싸이하이 길이의 부츠를 종아리까지 길게 내려 훨씬 드라마틱하게 모양을 잡았다. @badgalriri
질다 암브라시오
매일 아침 엘리베이터 거울 앞에서 그날의 ootd를 기록하는 질다 암브라시오. 브랜드 ‘디 아티코’를 운영하는 디렉터답게 트렌드에 민감한 그녀는 최근 슬라우치 부츠에 푹 빠진 듯 보인다. 과한 실루엣을 드러내기보다는 발목 부분에서 느슨하게 주름 잡힌 디자인으로 은근한 세련미를 드러내는 것이 포인트. @gildaambrosio
카일리 제너 & 킴 카다시안
같은 디자인에 서로 다른 컬러의 부츠로 시밀러 룩을 선보인 카일리 제너와 킴 카다시안. 그녀들처럼 싸이하이 부츠를 슬라우치 부츠로 활용한다면 별다른 디테일 없이 미니멀한 옷차림도 전혀 심심해 보이지 않도록 확실한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 친한 친구와 한 번쯤 시도해 보기 좋은 시밀러 룩의 적절한 본보기. @kyliejenner @kimkardashian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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