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 뜯던 킴 카다시안-테일러 스위프트, 결국 화해했나?

노경언

테일러의 로스앤젤레스 투어에 킴이 등장할 예정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킴 카다시안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앙숙 관계다.

사건의 발단은 킴이 칸예와 이혼하기 전인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칸예가 발표한 신곡 ‘Famous’에서 테일러를 ‘Bitch’라 칭한 가사를 넣으며 문제가 발생한 것.

많은 이들은 저속하고 무례한 표현에 칸예를 비난했지만 그는 곧 “테일러에게 동의를 구했다”고 반박했고, 아내였던 킴 카다시안 역시 스냅챗에 칸예와 테일러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편에 선 여론에 회심의 쐐기를 박기도 했다. 전화 통화 속 테일러는 “미리 알려줘서 고맙다. 이건 우리끼리 하는 농담이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겨 한 순간에 철면피 거짓말쟁이로 몰리며 이미지가 추락하게 됐다.

그러나 몇 년 뒤, 드라마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칸예와 킴 카다시안이 공개한 녹취록이 전부 짜깁기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테일러는 그의 신곡 가사에 ‘Bitch’라는 단어에 동의한 적 없다는 진짜 속사정이 밝혀지며 기세는 다시 테일러에게 기울었고, 이 후 킴 카다시안이 수차례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법. 드라마는 역시 반전이 있어야 볼 맛이 난다고 했던가? 서로의 아픈 곳 만을 골라가며 물어뜯던 두 사람이었건만 킴 카다시안이 곧 열릴 테일러 스위프트의 로스앤젤레스 투어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머리 위로 수백 개의 물음표가 떴다.

막장 스토리 전개에 바스툴 스포츠 CEO는 “내가 테일러라면 입구에 보완을 세워 킴에게 수갑을 채우고 그를 감옥으로 끌고 갈 것이다”라며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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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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