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를 할 용기는 없지만 갖고 싶을 때

김신

일상 속 친밀한 ‘물건’으로 들어온 타투이스트들의 작품

피부에 수를 놓는 타투이스트들의 작품이 일상 속 친밀한 ‘물건’으로 들어왔다. 타투를 할 용기는 없지만 갖고 싶다는 은밀한 욕망을 느껴보았다면 주목!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아트 커머스 플랫폼 ‘카바 라이프(Cava Life)’가 타투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패션 ’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키 킴, 배볼수, 소키 장, 로그, 아트스쿨드롭아웃 등 타투 아티스트 다섯 명과 함께 한 이번 컬렉션은 타투 작품을 의류와 다양한 패션 소품에 녹여낸 것이 특징으로, 작품을 피부에 밀착시켜 마치 타투한 듯한 효과를 내기 위해 메시(mesh)와 비닐 소재로 만들었다. 톱과 아우터, 우산으로 구성된 리미티드 캡슐 컬렉션 ‘장마 에디션’은 비가 가장 많이 내린 7월 13일 오후 6시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만화 같은 그림체를 새긴 우비, 컬러풀한 그래픽을 입은 톱, 글썽이는 눈을 그려넣은 우산 등등 명랑하고 즐거운 아이템이 가득해 축축하고 우울한 날들을 화사하게 밝혀줄 듯하다.

에디터
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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